[시모음 3]

philosophy(철학) 2020. 2. 23. 11:44

봄이 오려나

전문규

쌀쌀한 바람 아래
구석진 땅에
여린 새싹이 푸르러라
봄이 오려나

갈색의 앙상한
마른나무 가지에
씨눈이 어여뻐라
봄이 오려나

칼바람 부는 계곡
기슭에 쌓인 눈
녹는 소리
봄이 오려나

산너머 남쪽에서
들려오는
매화 개화 소식에
내 마음에도
봄이 오려나

 
봄 비 내린 젖은 가지에
남풍이 불러오니
한 가지에 꽃이 피니
봄이 오려나
온 세상이 봄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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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철학) 2020. 2. 19. 08:13

마음심
전문규

저 푸른 하늘 끝간데에 이르고
우주넘어 까지도 다다르고
땅으로는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바다속 바닥까지 내리며
지구속 중심까지 뻣치며
마음 없는 곳 없어라.

지난 세월을 오르고 또 올라
머나먼 과거세에 이르고
다가올 세월에 상상에
상상을 더한 미래세에 다다르고
지금도천방지축으로 뻣어나가
현재세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니
마음 없는 곳 없어라

착하기로 하면 덕과 선으로
대인까지 이르고
악하기로 하면 박과 악으로
악인까지 다다르고
4단7정과 온갖 감정이 일어나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니
마음 없는 곳 없어라.

채우기로 하면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 누려도 불만족에 이르고
비우기로 하면 텅비고 텅비어
허공과 같음에 다다르고
닦음과 채움이 이와 같으니
봄 꿈결같은 세월에
채찍과 고삐로 마음을
길드리고 닦아서
마음 없는 곳에 이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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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음1]

philosophy(철학) 2020. 2. 17. 07:51

 

눈덮힌 산하

전문규

 

이른 봄에 소리 없이 밤 눈이 내려
산하가 눈에 덮히네
녹 쓴 기차길에도
이름모를 작은 산에도
아늑히 보이는 탄금대에도
눈이 덮히네

소리 없이 쌓인 눈이
바람에 날리어 눈보라 이네
돌아 보니 눈 덮힌 계명산
남한강가에도 흰 눈이 덮히네
이른 봄에 눈 덮힌 산하
시심을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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