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세계
[수행자]빠드마삼바바(Padmasambhava 린포체)
청풍명월7
2024. 5. 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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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드마삼바바는
8세기에 활동한 전설적인 인도의 불교 신비주의자. (티). slob-dpon('스승')/Padma 'byung-gnas('蓮華生'). Guru Rimpoche라고도 함.
티베트에 탄트라 불교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곳에 처음 불교 수도원을 세웠다고 한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주술사들로 유명한 지역인 우디아나(지금의 파키스탄 스와트)에서 태어났다. 탄트라 불교도이자 유가행파의 일원이며 인도 불교학의 중심지인 날란다에서 배웠다. 747년 티 슈리옹 데트샨 왕의 초청으로 삼예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지진을 일으켜 불교 수도원 건축을 방해하던 마귀들을 쫓아냈다고 한다.
그 수도원 건축을 감독하여 749년 완성시켰다. 티베트의 불교 종파의 하나인 닝마파('옛 질서'라는 뜻)는 탄트라적인 의례·예배·요가를 강조하며 파드마삼바바의 가르침에 자신들이 가장 가깝게 따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종파의 가르침에 핵심이 되는 문헌들은 1125년경부터 발굴되기 시작했는데, 이 문헌들은 원래 파드마삼바바가 묻었던 것이라고 한다. 파드마삼바바는 또한 많은 탄트라 경전들을 산스크리트 원어에서 티베트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위 초상화에는 왼손에 '카땀카'(끝이 세갈래인 해골지팡이)와 '까빨라'(해골잔)을 쥐고 오른손에는 도르제(금강저)를 쥐고 계신 모습의 빠드마 삼바바(원어에 가까운 발음)
티베트 불교 문화권에서 '구루 린뽀체Guru Rimpoche'(기존에 알려진 '린포체'보다 '린뽀체'라는 발음이 원음에 가깝다고 함)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될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분입니다. '구루Guru'는 산스크리트어로 '스승'을 의미하고 '린뽀체Rimpoche'는 '보석'이란 뜻으로 우리말로 대략 표현한다면 '보석과 같이 귀한 스승'이라 하겠습니다. 다른 말로는 '빠드마삼바바(연꽃 = 빠드마, 태어난 = 삼, 존재 = 바바) Padmasambhava 라고 하고 한역권에서는 연화생蓮華生(연꽃에서 태어난)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티베트 불교의 오랜된 종파인 '닝마빠'의 종조로 모셔지고 있으나 다른 종파에서도 섬기고 있고 어느 사원에 가더라도 구루린뽀체의 상을 모시고 있으며 티베트 달력으로 매월 10일은 길일로 삼아 빠드마삼바바께 공양이나 기도를 하는 것이 널리 행해지고 있습니다.
빠드마삼바바는 또한 티베트의 이곳 저곳의 산, 호수, 동굴, 바위, 사원 내부 등에 수행의 비법이나 예언들을 기록한 경전들(떼르마)을 숨겨 놓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기가 되면 발굴자(떼르뙨)에 의해 다시 세상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을 한 후 그것을 다끼니들이 지키도록 했다는데, 대표적으로 알려진 매장서는 '바르도퇴돌'로서 세간에는 '테벳 사자의 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루 빠드마삼바바님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무척 길어 다른 장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기로 하고 탄생에 관한 일화만 간략하게 소개드립니다.
인도 우르겐 왕국의 왕 인드라부디는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두 눈이 보이지 않았으며 왕자를 얻는 기쁨도 누리지 못했다. 그래서 불, 법, 승 삼보(三寶)에 귀의하여 어렵고 축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보시를 했다. 한 번은 왕이 시종들과 함게 지방에 가게 되었는데, '티 없는 빛을 지닌 것'이라는 이름의 호숫가에 도달했다. 이때 연꽃이 가득 피어 있는 호수 한 가운데에 한 사내아이가 앉아 있었다. 왕이 작은 배를 타고 가까이 다가가자 여덟살 정도의 미소년이 연꽃 위에 앉아 있는 것이었다. 왕이 '불가사의한 아이로다. 아버지는 누구이며, 어머니는 누구이냐'라고 묻자. 아이는 '제 아버지는 명지(明智, 빛나는 깨달음의 의식)입니다. 제 어머니는 낙공무별(樂空無別)의 보현녀(普賢女, 보현보살의 여성 파트너)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너무나 놀란 왕이 목이 메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자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눈이 떠졌다. 왕은 이 아이를 후계자로 삼기 위해 왕궁에 데리고 돌아왔다. 이 아이가 바로 빠드마 삼바바이다.-테베트 달라이라마의 나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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