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격언] 낙타 17마리

중동지역은 사막이어도
유목을 하는 지역이다.

사막의 목축이 적응된 낙타무리

어느 시대
한 아버지가 17마리의 낙타를 물려주면서
자식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첫째는 내 재산의 절반(1/2)을 가지거라
▶둘째는 1/3을 가지도록 하고
▶막내는 1/9을 가지도록 하라.


아버지가 남긴 재산은 낙타 17마리 였다.
형제들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나서
낙타를 분배하려 하였으나 생각보다 어려웠다.

17마리의 절반이라면 8마리를 가지고
낙타 한 마리를 죽여
절반을 가지라는 것인가?
아무리 머리를 써도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 마을의 랍비에게 가서 자문을  구하였다.

랍비는 마침 낙타 한마리가 있어서 이렇게 말하였다.
'내 낙타 한 마리를 빌려줄테니
한번 나눠 보도록 하지'

그러자 낙타는 18마리가 되었다.
18마리 낙타를 가지고
첫째는 절반(1/2)을 나누어 가지니  9마리를 가지게 되었다.
둘째는 1/3으로 18을 3으로 나누니  6마리를 갖게 되었다.
셋째는 1/9으로 나누니 18/9 = 2마리를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 합이 17마리 였다.

그리고 원래 랍비의 낙타는 다시 랍비에게 돌아갔다.
세상에는 묘한 수가 있게 마련이다.
협상과 지혜가 빛나는 해결책이다.
즉 뾰족한 수이다.

참고로 17는  본인외에는 나누어지지 않는 소수이다.
소수의 정의는 '1과 자기 자신으로밖에 나누어 떨어지지 않고 자기 자신의 곱셈의 역수가 없는 수'이다.
자연에는 17년을 주기로 태어나는 매미가 있다. 이는 자연이 천적을 적게 만나도록 자연이 배려한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