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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프랑스 철학가 임마누엘 토드

by 청풍명월7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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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토드에 대해 소개했지만 누락된 부분 위주로 다시 한번 그의 견해를 소개합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미국의 저주, 눌랜드와 블링컨은 조부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복수한다는 제목의 러시아 매체 짜르그라드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임마누엘 토드


토드는 미국을 불치병 국가로 묘사합니다. 일하는 방법과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버리고, 폭력과 비만에 시달린 끝에 가난해지고 미쳐버렸다고 했습니니다. 그는 모든 게 2015년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돼 기독교가 폐지되면서 시작됐으며 그 이후 블랙홀로 빨려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이마누엘 토드는 여전히 미국의 힘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습니다. 그들은 러시아와의 분쟁에서 민주주의 국가 미국이 자유와 인권을 수호하는 것으로 믿는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을 불치병 국가라고 묘사했는데 실제로 미국은 아픈 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도 미국만큼 약을 많이 복용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지구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는 미국인들은 세계에서 생산되는 약물의 50% 이상을 소비합니다. 대형 제약회사들은 높은 보수를 받고 부도덕한 의사들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위험하고 중독성이 있는 진통제를 공급해 왔습니다. 2016년 대형 제약사 로비로 보건 당국은 medicinal opioids 마약성 진통제 사용 중단을 금지했습니다.

임마누엘 토드는 미국이 대규모 총격사건과 수감자 수에 있어서 세계 최고라고 말합니다. 그는 집단서방이 독재국가라고 낙인 찍는 러시아보다 미국의 수감자가 더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2019년 통계로 인구 백만명당 미국의 수감자 수는 531명으로 300명인 러시아 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토드는 미국이 먹고 노는 나라로 전락했다고도 지적합니다. 1961년 미국의 주당 노동시간은 40시간이었지만 2003년에는 27시간에 불과했습니다. 미국인들은 또 기술이나 전문직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미국인들은 엔지니어나 근로자 계급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버는 변호사와 금융가를 선호합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근로자들이 중산층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미국에서는 엄청난 사회적 계층화가 발생했고 과두제의 부와 영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습니다. 기업의 해외이전으로 대표되는 세계화는 미국 노동계급과 중산층을 효과적으로 제거했습니다. 미국에서 기득권층은 상위 0.1%인 과두정치권 그리고 여기에 들러붙은 상위 10%입니다. 나머지 90%의 인구는 잉여입니다.

임마누엘 토드는 달러가 미국을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학에는 자원의 저주라는 말이 있는데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천연자원은 달러라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비용을 거의 또는 전혀 들이지 않고 세계 통화를 생산하는 것은 화폐 창출 이외의 모든 활동을 수익성이 없게 만들고 따라서 매력도 없게 만듭니다. 미국은 엄청난 무역 불균형을 안고 있으며 그들은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소비합니다. 미국은 수출이 아닌 달러 발행으로 충당되는 수입으로 생활합니다. 상품보다 돈을 생산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엔지니어가 아닌 은행가, 세무 변호사, 과두 정치 엘리트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을 선호합니다.

임마누엘 토드는 유대인들도 미국과 함께 쇠퇴하고 있는 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미국 고등교육에서 백인 미국인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그들은 엘리트에 합류할 수 있는 명문 대학에서도 과소 대표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인은 미국인구의 61%를 차지하지만 하바드, 예일, 프린스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불과합니다. 그는 유대인들조차 미국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버드 학생가운데 유대인의 숫자는 25%에서 10% 미만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아이비리그의 8개 대학에서는 단 7%만이 유대인입니다. 토드는 할리우드, 워싱턴, 심지어 뉴욕의 학계에서 미국 유대인들의 영향력은 급격히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전체 인구의 1.7%인 유대인이 과거에는 연방 판사의 20%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7%에 불과합니다. 1944년에서 1967년 사이 태어난 과학자 가운데 유대인은 21%였지만 현재 30세 미만 과학자 가운데 유대인은 4%에 불과합니다.

미국의 모든 전통적인 활동 분야에서 유대인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외교 정책에 관련된 사람들 중에 유대인이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권위있는 외교정책 싱크탱크인 외교협의회 CFR이사회에는 34명의 회원가운데 거의 3분의 1이 유대인입니다. 이마누엘 토드는 아이러니 하게도 분쟁 즉 우크라이나를 다루는 세력에서는 유대인이 과대 대표돼 있다면서 토니 블링컨과 빅토리아 눌랜드를 들었습니다.

그는 두사람이 우크라이나 또는 러시아 외곽에 조상의 뿌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의 친 조부는 키예프 태생이고 눌랜드의 뿌리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유대인입니다. 토드는 이사람들이 러시아의 인구통계학적 고갈을 목표로 하면서도 우크라이나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드는 우크라이나계 미국 유대인들이 그들의 조상이 반유대주의적 박해를 받았던 나라인 우크라이나에 아무런 애착도 갖고 있지 않다고 믿습니다.

토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치명적 약점을 드러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글로벌리즘을 기생적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토드는 미국이 산업생산을 저임금 노동력이 풍부한 국가에 아웃소싱한 것처럼 우크라이나 분쟁 역시 전쟁을 아웃소싱한 것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전쟁을 수행할 인력이 풍부한 우크라이나를 부추겨 러시아와 전쟁을 하도록 만들었지만 치명적 문제는 미국이 키예프가 필요로 하는 무기들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는 미국이 실리콘 밸리의 정보기술 그리고 텍사스의 석유 가스를 제외한 모든 산업이 쇠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2년 분쟁발발 당시 러시아의 GDP는 미국의 8.8%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미국은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생산하지 못하지만 러시아의 전쟁기계는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토드는 미국의 GDP가 의사, 고가의 변호사, 약탈적 금융가등 유용성이 불분명한 서비스 산업위주로 뻥튀겨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GDP에는 평균연봉이 12만 1천달러인 거짓말의 대제사장인 경제학자 15,140명의 노동도 부가가치에 포함돼 있습니다.

그저 탁상머리에서 펜대만 굴리는 사람들이 버는 돈이 GDP에 포함된 것입니다. 토드는 미국 GDP를 코미디언에게 주어지는 노벨 경제학상에 비유합니다. 그는 명목상 1인당 76,200달러인 미국의 2022년 GDP에서서 산업, 건설, 운송, 농업 같은 실체가 있는 부문은 단지 20%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토드는 1980년대에 미국 방위산업은 320만 명을 고용했지만 지금은 110만 명만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대전은 기술적인 전쟁이어서 대부분의 군대 장교는 엔지니어여야 하지만 미국은 법과대학과 경영대학원출신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엔지니어들이 주축히 돼 활발하게 무기를 생산하면서 전쟁에 임하고 있지만 미국은 정반대로 문과출신들이 제재 부과, 은행계좌 동결, 보험 서비스 거부 같은 수단으로 전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마누엘 토드는 러시아는 군인과 엔지니어가 전쟁을 수행하는 반면 미국은 변호사가 전쟁을 하는 꼴이라고 비유했습니디. 이마누엘 토드는 미국이 더 이상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빙산을 향해 돌진하는 타이타닉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일하고 교육에 대한 열망을 심어줬던 개신교의 가치를 포기한 이후 미국은 희망이 없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드는 1945년부터 1965년까지 미국은 개신교의 가치에 따라 통치됐고 공통 도덕을 따르고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책임 있는 외교 정책을 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영미 성 혁명과 1968년 프랑스 5월이라는 도덕성의 붕괴가 있었고 이후 수세기 동안 미국 경제의 원동력이었던 개신교는 서서히 죽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종교적 쇠퇴로 인해 미국에서는 사회적 도덕성과 사회에 대한 소속감이 사라졌습니다.

기독교 기반의 완전한 소멸은 미국 지배계급의 붕괴를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이마누엘 토드는 2000년대를 서구 기독교의 실질적인 종말의 시기로 규정합니다. 그는 특히 미국 연방 차원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2015년을 무종교의 해라고 부릅니다. 토드는 현실에 대한 부정과 현실에 맞서 싸우는 것이 미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랜스젠더부터 경제, 러시아와의 갈등까지 모든 것에서. 미국의 상류층에게는 거짓을 긍정하고 숭배하며 그것을 사회에 진리로 강요해야 할 필요성이 지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구가 자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본래의 가치인 기독교, 도덕성, 노동윤리, 책임감 등이 사라졌고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토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워싱턴과 키예프의 광기가 만난 결과라면서  그 결과 우크라이나 국민은 순교할 것이고 미국인들은 제국의 몰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패배가 달러의 패권상실, 관세전으로 인한 수입중단과 빈곤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임마누엘 토드는 미국에 아직 개신교인이 남아 있다면 그들의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찰하면서 아마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자주 반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의로운 길에 섰다가 그 길에서 벗어난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그는 인용했습니다. 미국이 멸망을 향해 가는 원인과 한국은 너무나도 판박이입니다. 한국의 소위 보수우파라는 사람들은 국제정세에 대해 대부분 거꾸로 알고 있습니다. 보수 기독교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의 보수참칭 세력은 망해가는 미국을 여전히 숭상하면서 그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흔히 좌우, 진보, 보수의 프레임으로만 세계를 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과 거짓을 판단의 준거로 삼아야 합니다. 이제 세계는 각자도생의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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