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옥수역1 어느 수필가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서울에 가는 길에 옥수역에서 시간이 남아서 역을 둘러보니 이런글이 있어서 읽어보니 감사하다는 마음이 생기네요. 어머니 초등학교 때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만들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없는 사람은 하얀색 꽃을 만들어 자기 가슴에 달라고 했습니다. 우리반에서 빨간 카네이션을 만들지 못한 학생은 오직 나뿐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빨리 돌아가신 것이 내 탓인 것처럼 어찌나 부끄럽고 죄송스러웠던지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5월이 오면 그 날 일을 생각하며 늘 쓸쓸한 가슴이 되었습니다. 한번도 어머니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지 못한 안타까움은 이 만큼 나이가 들고 서른 번 넘게 아이들에게 꽃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비어 있는 가슴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버이날, 자식들이 달아준 카네이션을 달고 하루를 .. 2019. 5.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