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퇴지1 한퇴지와 태전선사 일화 한퇴지와 태전선사 일화 당(唐)나라 중기 남양 등주땅에 태어나 뛰어난 문장으로 후세에 당, 송 팔대가의 한사람으로 추앙받은 한퇴지(韓退之, 한유)는 처음에는 불교를 매우 배척하여 자사(지방장관, 주지사) 벼슬에 올라 불법을 비방하는 글을 자주 상소하다가 왕(憲完, 헌종)의 미움을 받아 서울(장안)에서 8000리 떨어진 변방의 조주(潮州) 자사로 좌천되었다. 그때 조주땅에는 태전선사라는 고승이 축령봉에서 수년간 수도에만 전념하여 생불(生佛)로 추앙받고 있었다. 한퇴지는 문득 태전선사를 시험해서 불교를 다시 한 번 깍아 내리고 싶은 생각에 그 고을에서 유명한 기생 홍련을 불러 계교를 일러 주었다. 만약 백일안에 태전선사를 파계시키면 후한상을 내리겠거니와 실패하는 날에는 죽음을 각오할 것을 약속하였다. 홍련은.. 2018. 4.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