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일본의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발하여 쓰나미가 밀려오게 된다.
엄친데 겹치격으로
다음날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있는데 그 발전소가 폭발하게 된다.
후쿠시마에는 발전소가 2곳이 있는데 1발전소(1호기~4호기)에서 사고 난 것이다. 즉,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제1발전소와 제2발전소 2곳에 있는데, 사고를 낸 것은 제1발전소이다. 정식 명칭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 Fukushima I Nuclear Power Plant)이다.
이는 인류역사상 첫번째 7등급 원자력 사고인 그 유명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이어 2번째로 발생한 7등급 원자력 사고 이다.
바닷물이라도 끌어와서 원자로를 식혔다면 문제가 해결됐을 것이다. 신속하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소금을 포함한 각종 불순물이 들어간 해수를 원자로에 집어넣는 순간 그 원자로는 폐기처분이 확정되며, 그 원자로를 하나 짓는 데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이 아깝다는 게 그 이유인데, 이는 그 비용을 아득히 뛰어넘는 원자력 사고의 천문학적인 피해를 생각하지 않은소탐대실적인 판단이다. 이는 인류의 재앙이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현재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석관을 만들어 원자로를 봉인한 상태이다. 하지만 후쿠시마는 아직 원자로의 노심을 완전히 냉각시키지 못했으며, 여기서 지속적으로 소량의 방사성 낙진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완전히 원전이 정지하는 Cold Shutdown 상태까지는 아직 20년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더 걸릴수도 있다. 왜냐하면 현재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
-
최초 대지진 발생. 원자로 자동 셧다운
-
대지진 후 외부 전원 공급망인 송전탑의 기능 상실.
-
외부 전원이 상실 됐지만 발전소 내 비상용 디젤 발전기와 UPS로 자가 발전하여 냉각수(이소콘)를 공급할 수 있었으므로 문제는 없었음.
-
대지진 이후 대 쓰나미 발생.
-
대 쓰나미 발생 후 발전소 침수. 변전 설비도 침수.
-
변전실 침수로 비상발전기로부터 전력을 못 받게 됨. 백업용 배터리 작동. 배터리 설계 용량은 8시간.
-
이동식 발전기 및 여분의 배터리 급파. 그러나 열악한 도로를 이용하느라 6시간 후에나 현장 도착.
-
여러 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동식 발전기 연결 실패. 이유는 지하실의 전원 연결부의 침수와 적절한 케이블의 부재.
-
결국 배터리 방전. 전원 공급 중단. 냉각 시스템 운용 정지.
-
순환하지 못한 냉각수가 끓어오르고 핵연료가 외부로 노출되어 온도 급상승.
-
그 와중에 고온 상황에서 연료봉(Zr)과 증기가 반응하여 수소 발생.
-
발생한 증기와 수소로 인해 격납용기 내부 압력 상승, 이에 격납용기 파손을 막기 위해 증기 배기.
-
이때 증기와 함께 배기된 수소가 원자로 건물 내부에 농축되어 수소폭발 발생, 원자로 건물 파손.
-
3월12일 오후 15시36분 1호기 폭발.
-
3월14일 오전 11시01분 3호기 폭발.
-
3월15일 오전 06시14분 4호기 폭발.
-
-
한편 핵연료에서 계속해서 발생한 열로 노심융융 발생.(2호기)
-
원자력 발전소 주변 30km 지역철수 권고 (여행경보 3단계)
이렇게 발생한 핵 발전소 폭발로 엄청한 방사선이 방출되기 시작했다.
방사선이 동물과 식물에게 피복을 하게 되어 동물의 체내에 쌓이고, 식물에서도 쌓이게 된다.
후쿠시마 해역 부근에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오염된 어패류들이 나와서 일본 정부에서 해당 지역의 특정 어패류 출하를 제한하기도 했다.
두릅나무류 순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1kg당 210베크렐(Bq)의 세슘이 검출됐다. 또 인터넷 거래 사이트인 메루카리와 야후 옥션에서 구입한 두릅나무류 순 15건을 조사해보니 야마카타현 산으로 표기된 3건과 미야기현 산으로 표기된 1건에서 기준치를 넘은 kg당 109~163Bq 세슘이 검출됐다. (이는 방사선이 광범위로 피복되었음을 증명한다.)
2021년 2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조피볼락을 검사한 결과 1kg당 500베크렐(Bq)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정한 식품의 허용 한도(1kg당 100Bq)의 5배다. (바다도 세숨으로 오염된 것이다.)
2021년 4월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앞바다의 수심 37m 어장에서 잡힌 우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농도가 1kg 당 270Bq(베크렐·방사능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 검출됐다”이는 일본 정부 기준치인 1kg 당 100Bq의 약 3배 수준이다. 이에 일본 원자력재해대책 본부는 19일부터 후쿠시마현 앞바다 해역에서 잡힌 우럭의 출하를 제한하기로 했다.
오염수를 퍼내도 퍼내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처리된 오염수를 바닷물을 혼합하여 바다에 투기하고 일부는 육상에 보관해왔는데, 2017년 여름 들어 "도쿄전력은 육상에 저장하고 있는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에 버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2023년 8월 24일 방류를 시작하였다. 어느 정도 걸려내지만 삼중수소는 그대로 방류된다.
'후쿠시마 방사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미래에 다가올 위험들 (3) | 2023.09.09 |
---|---|
[원산지 위반공표] 어류 원산지 위반공표 (0) | 2023.09.05 |
[핵오염수] 우리나라 법규정_희석의 방법은 불법 (1) | 2023.09.03 |
[유기결합형 삼중수소(OBT)] 위험성 (1) | 2023.08.26 |
불매운동의 의미 (0) | 2019.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