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영성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더 주목받는 사람이 있다.
성(聖) 말라키 오모겐(Malachy O'Morgair, 1094~1148년)
은 북아일랜드 아마(Armagh)의 카톨릭 대주교이다.
말라키(Malachy)는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 아마(Armagh)에서 1094년 태어났다. 교사 출신 아버지는 7살 때 돌아가시고 신실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는 1119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성직자 생활을 시작하였다. 1124년에 뱅거(Bangor) 수도원장, 1132년에 아마(Armagh)의 대주교에 임명되었다.
1139년에 자신의 교구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로마로 갔다. 여행 중에 성 버나드(Saint Bernard, 1090~1153)가 있는 프랑스 클레어보(Clairvaux) 수도원을 방문했다.
성 버나드(Saint Bernard, 1090~1153)는 수도원의 개척자요, 신비주의자요, 신학자이다. 12세기 기독교의 최고의 인물이다. 백작 가문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세상의 헛된 영광을 포기하고, 그리스도와 더불어 가난하게 되는 것이 그의 유일한 관심이었다. 시토 수도회에 가입하여 나중에 그 수도회를 더 엄격하게 개혁하였다. 당시의 기독교와 대조를 나타내고 있는 그의 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청빈과 단순함과 고독 속에서 하나님께 헌신함을 통해서 얻어진다는 것이다.
말라키(Malachy)는 로마에 체류 중에 무아지경 속에 미래의 교황들에 대한 환영을 체험하였다. 그는 이곳에서 세상 끝날까지 다스릴 모든 교황의 이름이 포함된 미래에 대한 이상한 환시를 받았던 것이다. 그의 체험 수기는 교황 인노첸시오 2세에게 제출되었고, 바티칸 고문서 보관소에 보관되었다. 바티칸에서는 말라키(Malachy)를 아일랜드의 공식 대표자로 임명하였다.
1148년 말라키(Malachy)는 로마로 두 번째 여행을 떠났고, 친구 성 버나드(Saint Bernard)가 있는 클레어보(Clairvaux) 수도원을 다시 찾아 갔다. 그는 이 수도원에서 죽었다. 말라키(Malachy)는 1190년에 교황에 의해 시성(諡聖)되었다.
성 버나드(Saint Bernard)는 말라키(Malachy)에 관한 전기를 남겼다. 말라키(Malachy)는 "로마에서 콜레라에 걸린 사람들에게 치유 기적을 베풀었다. 말라키(Malachy)는 자신이 죽을 날짜와 시간을 예견하였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동등한 성례를 베푸는 등 곤궁한 사람들을 보살피는 것을 좋아했다. 성 버나드(Saint Bernard)는 말라키(Malachy)가 개인 재산 축적을 기피했으며, 온유, 겸손, 순종, 진실되고 근면한 사람이었다." 고 적었다.
[교황의 예언(Prophecy of the Popes)]이란?
말라키(Malachy)의 예언은 베네딕토회 수도사인 아놀드 비옹(Arnold de Wion, 1554~1610)이 1595년에 출간한 <Lignvm Vitae> 라는 책을 출판했다. 그는 바티칸 고문서실에 저장돼 있던, 잊혀졌던 말라키(Malachy)의 예언문서를 찾아내 출간했던 것이다.
교황의 예언(Prophecy of the Popes)은 말라키(Malachy) 자신의 시기 교황이었던 첼레스티노 2세(Celestine Ⅱ, 1143.9.26~44.3.8일 재위)부터 마지막 교황까지 112명의 미래 교황에 대하여 재임기간, 출신지, 특징 등을 2~3마디의 상징적 문구로 표현하고 적고 있다.
첼레스티노 2세 교황(1143~44 재위). 165대 교황, 성 말라키 예언의 1번째 교황
(영). Celestine Ⅱ. 본명은 Guido di Citt a di Castello, Guido de Castellis.
첼레스티노 2세 Celestinus II 귀도 디 키타 디 카스텔로, Guido di Citta di Castello, 귀도 디 카스텔리스, Guido de Castellis
귀족 출신의 학자였던 그는 피에르 아벨라르 밑에서 공부했고, 상스 공의회(1140)에서 아벨라르가 단죄당한 후에도 친분을 유지했다. 1127년 교황 호노리오 2세가 그를 부제급 추기경으로 임명했고, 1134년경 교황 인노첸시오 2세가 사제급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1143년 9월 26일 인노첸시오 2세를 계승하여 교황에 선출되었다.
교황이 되자(10월 3일 축성됨) 첼레스티노는 인노첸시오가 프랑스 왕 루이 7세에게 내렸던 성무금지제재를 즉각 해제했다. 그는 시칠리아 왕 로제르 2세의 교황특사로서의 특권에 대해 로제르와 논쟁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성 말라키(Malachy)는 자신의 시기 교황이었던 첼레스티노 2세(Celestine Ⅱ, 1143년~44년 재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다.
성 첼레스티노 2세 Cellestine II (1143-1144) 제 165대 교황
Ex castro Tyberis (티베르 강변 성에서 온)
GUIDO DE COSTELLO 첼레스티노 2세 교황의 본명은 귀도 데 카스텔로(Guido de Castello)이다.
그는 티베르 강변(The river Tiber)에 위치한 토스카나(Toscana) 출신이다.
이탈리아 토스카나(Regione Toscana)주에서 태어났다.
말라키(Malachy)의 예언은 카톡릭계의 큰 관심사다.
1958년 261대 교황을 선출할 때, 뉴욕의 스펠만 추기경은 배를 빌려 양을 싣고 티베르(The river Tiber) 강을 오르내리며 자신이 '목자이자 항해자' 임을 보여주는 쇼를 하였다. 261대 교황에 대한 말라키의 예언말이 '양치기와 선원(Pastor and Nauta)' 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교황은 요한 23세가 선출돼 스펠만 추기경은 낙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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