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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환국사(역사)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 + 네안데르탈인 + 데니소바인)

by 청풍명월7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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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소바인 복원도

 

현생 인류의 유전자에는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 이외에도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의 DNA가 일부 섞여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 + 네안데르탈인 + 데니소바인 = 현생 인류)
다른 호모 종 사이에 교배가 있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이미 화석 '데니 '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의 만남이 이뤄졌는지는 지금까지 밝혀진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국제 공동연구팀이 커다란 기후변화로 인해 두 호모 종이 만나는 장소와 시기가 결정됐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지구 자전축과 공전궤도 변화로 인한 천문학적 변동과 온실가스 농도 등을 이용해 기후 모델링을 만든 뒤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300만 년 동안의 기온, 강수량 등의 기후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화석과 유전자 자료를 결합하니 네안데르탈인은 온대림과 초원지대를, 데니소바인은 툰드라, 냉대림과 같은 추운 서식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서식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한 결과, 간빙기에 네안데르탈인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데니소바인을 만났습니다.
그 시기가 9만5천 년 전과 12만 년 전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유전적 자료와 일치했습니다.

[악셀 팀머만 / IBS 기후물리연구단장 :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유럽에서 유라시아로 온대림이 확장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두 호모 종은 유라시아에서 더 많이 만나고, 유전적인 교배를 통해 아이를 낳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기후변화가 인류의 유전적 다양성과 종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참고사항1]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생물학이나 고인류학에서 사람속(Homo Genus) 가운데 현생인류와 같은 종()으로 분류되는 생물을 가리키는 학명()이다. 철학에서는 이성적인 사고 능력을 인간의 본질로 파악하는 인간관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인다.

1758년 '현대 분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Carl von Linne, 1707~1778)가 현생인류의 종()에 붙인 명칭이다. 고인류학에서는 사람속(Homo Genus) 가운데 현생인류와 같은 종()으로 분류되는 고인류를 가리키며, 현생인류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아종()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로 분류된다. 철학에서는 이성적인 사고 능력을 인간의 본질로 파악하는 인간관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인다.

고인류학에서 인류의 진화 단계를 원인(), 원인(), 구인(), 신인() 등으로 구분하는데, 호모 사피엔스는 현생인류의 직접적 조상인 신인()에 해당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Epoch) 중기인 15만~25만 년 전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며, 4만~5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널리 분포되어 후기 구석기시대문화를 발달시켰다.

호모 사피엔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프리카 기원설과 다지역 기원설이 대립되어 나타나고 있다. 아프리카 기원설은 15만년 전 초기 호모 사피엔스의 화석은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발견된다는 것을 근거로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으며, 5만~10만 년 전 무렵에 중동, 아시아, 유럽 등으로 이동하여 각 지역에 살고 있던 기존의 인류를 대체하여 오늘날 현생인류의 조상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지역 기원설은 호모 사피엔스가 각지에 분포하고 있던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에서 진화해나온 것으로 추정한다.

네안데르탈인(Neanderthal man)과 호모 사피엔스의 관계도 학계에서 여전히 중요한 논쟁의 주제로 나타나고 있다. 3만~20만 년 전에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폭넓게 분포했던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와 매우 유사한 문화적 특성을 나타냈다. 때문에 고인류학자들은 네안데르탈인을 호모 사피엔스의 아종()으로 보아야 할지, 호모 사피엔스와는 다른 독립된 종으로 보아야 할지를 둘러싸고 오랜 기간 논쟁을 벌여왔다. 초기에는 구인() 단계에 해당하는 별개의 종()으로 보고 ‘호모 네안데르탈엔시스(Homo neanderthalensis)’라는 학명으로 나타냈다.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호모 사피엔스의 아종()인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렌시스(Homo sapiens neanderthalensis)’로 보는 시각이 우세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가 유전적으로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서로 다른 종()으로 보아야 한다는 학설이 다시 유력해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호모사피엔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참고사항2]
데니소바인(Denisovan)은 신생대 제4기 홍적세 후기에 살던 화석 인류의 하나로서 2008년 7월에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에 위치한 데니소바 동굴에서 41,000년 전의 손가락뼈와 어금니 화석이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43만년 전부터 2-3만년 전 경까지 시베리아와 우랄 산맥, 알타이 산맥,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생존했다고 추정된다. 현생인류 및 네안데르탈인,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등과는 별도로 생존했던 고생인류의 일종으로,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견된 치아 화석 및 다리뼈 화석,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일부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

[참고사항3]
2008년 7월,시베리아의 알타이 산맥에 위치한 데니소바 동굴에서 30~50세 가량으로 추정되는 손가락뼈, 치아 화석 및 다리뼈 일부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다. 미토콘드리아 DNA 검사 결과 2010년 이후 현생인류와는 상이한 점이 발견되었으며 네안데르탈인과 가까운 점이 발견되었다.2011년에는 데니소바 근처의 다른 동굴에서는 4만년 전의 네안데르탈인으로 추정되는 발가락 화석도 발견되었다.

처음에 동굴곰의 뼈로 인식했던 처음 발견된 새끼손가락뼈는 6~7살 정도의 여자 어린이로 확인되었다. 다리뼈 일부와 어금니 화석은 성인의 것으로 밝혀졌다. 유전자 검사 결과 미토콘드리아 DNA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와 관련이 있으며 공통조상은 약 100만년 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후예이자 네안데르탈인과 근연종으로 추정되며, 네안데르탈인, 현생인류와 동시대에 산 것으로 보이며 서로 교배도 한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6만년 경 이후에 유라시아로 이동한 현생인류 중에 데니소바인이 흡수되었고, 동남아시아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라오스 북부의 한 동굴에서 164,000년에서 131,000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데니소바인 소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어금니들이 발견되었다. 이는 시베리아 밖에서 발견된 두 번째 데니소바인의 화석이다.
1.
한편 시베리아에 남아있던 데니소바인은 2-3만년 전에 사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하여 현재 멜라네시아인들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인 애보리지니들의 DNA중 6%가 이들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 새로운 화석인류는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이주해 나오면서 생긴 것으로 보이며, 아프리카에서 나온 호모에렉투스와도 모종의 관련이 있는 듯 해 보인다.

 

데니소바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데니소바인의 진화계통과 이동. 맨 오른쪽 녹색 화살표가 데니소바인이다. 데니소바인 성인의 어금니 화석 러시아 데니소바 동굴 데니소바인(Denisovan)은 신생

ko.wikipedia.org

한편 데니소바인의 유전자가 존재하는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발생, 각지의 현생인류의 유전자를 검색하던 중 피푸아뉴기니와 솔로몬 제도 등에 거주하는 일부 멜라네시아인들에게서 데니소바인의 유전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현생인류 및 네안데르탈인, 호모 솔로엔시스 이외에도 시베리아에서 존재했던 미지의 인류라는 점에서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까운 근연종은 네안데르탈인과 그들의 공통조상으로 추정되는 호모 하이델베르켄시스이다.2013년 12월 4일 에는에스파니아의 시마 동굴에서 발견된 일부 호모 하이델베르켄시스의 유골에서 데니소바인의 특징을 갖춘 유골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하였다.[2]

2018년 국제 학술지 네이쳐에 네안데르탈인과의 두 인류종과의 1세대가 처음 발견되었다는 내용의 보고가 발표되었으며, 장소는 데니소바 동굴이다.

2019년 국제 학술지 네이쳐 1월30일자 발표에선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견된 데니소바 소녀의 DNA분석과 탄소측정과 100개이상의 지층에서 28만개의 사료분석을 통해 OSL연대측정을 해서 비교분석했다. 데니소바 동굴에서 인류는 43만년전부터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43만년전부터 2-3만년전까지 간헐적으로 데니소바인이 살았고 45만년전부턴 네안데르탈인이 살았으며 어느순간에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간헐적으로 교차사용했으며 13만년전에 최초로 네안데르탈인 어머니와 데니소바인을 아버지로 둔 아이가 태어난다. 2-3만년전을 기점으로 데니소바인은 사라지고 4만9000~4만3000년 사이에 후기구석기 유물이 발견된다. 후기구석기 유물은 현생인류만이 남겼다고 지금까지 알려졌다. 운이 좋게도 데니소바 동굴에서 데니소바인과 네안데르탈인 1대1 혼혈 화석이 발견되어 혼혈은 확실한 것으로 확정되었다.

네안데르탈인은 유럽에 주로 분포되어 있고 데니소바인은 아시아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에는 티베트고원  바이시야 카르스트 동굴(Baishiya Karst Cave)에서 시베리아 데니소바 동굴 밖의 데니소바인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이 아래턱 화석은 1980년에 발견되었으나 2019년에 이르러서야 DNA 분석 결과 데니소바인 화석인 것으로 동정되었다. 이 화석은 데니소바인이 아시아에 폭넓게 거주했다는 설과 티베트의 고산적응 유전자가 데니소바인에서 유래했다는 설을 지지하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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