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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맛집제과]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점

by 청풍명월7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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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피텔에 여행가서 제과점에 들렸는데 8시간 걸려서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이름이
런던 베이글 뮤지엄 (Lodon Bagel Museum)제과점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안국역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의 카페 체인.
인근에 위치한 '카페 하이웨스트''카페 레이어드 연남'과 동일한 창업자가 세운 앞마당 멀티 브랜드로, 긴 대기줄로 입소문을 떨친 뒤 2022년 9월 경부터 법인을 세워 협찬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전국에 소수 분점을 내며 사업 규모를 키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베이글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감자치즈베이글, 쪽파프레첼샌드위치 등이 유명하다. 한국에 베이글 열풍을 몰고 온 카페로, 서울에 위치한 카페들 중에서 손꼽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사명이 '런던'이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매장에 모든 글씨를 영어로 적어 놓아서 영국 기업이 한국에 진출한 걸로 착각할 수 있지만, 그냥 순수 한국 기업이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순수 한국기업이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대기등록공간
기다리다 지쳐버릴 지경이었다.

Bagel(베이글)이란?
베이글은 베이글 문서에 나와있듯 원래 유대인들의 음식이었고, 미국으로 건너간 유대인들에 의해 전해진 베이글이 뉴욕식으로 로컬라이징된 것이 바로 '뉴욕 베이글(New York Bagel)'로, 미국에선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명물이다.

대기등록완료 안내문

영어로 되어 있어, 런던기업인가 했더니
한국 순수기업이다.

사실 이 카페에서 파는 베이글도 사실상 '뉴욕식 베이글'이랑 비슷한 베이글인데, 정작 이름은 런던 베이글이다. 이 때문에 베이글이랑 전혀 상관없는 영국이 뜬금없이 왜 나오는지에 의아함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이는 런던 쇼디치에 위치한 브릭 레인 (Brick Lane)이라는 베이글 가게를 벤치마킹 한 것으로, 실제로도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똑같은 이름의 메뉴가 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영어 안내문

런던 베이글 뮤지엄 잠실 롯데에 있는 매장입구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로 연말임을 알 수 있다.
예약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브릭레인이라는 가게는 투박한 인테리어에 저렴하게 베이글을 판매하는 기사식당과 비슷한 느낌의 식당이다. 그리고 영국식으로 로컬라이징되지 않은 정통 뉴욕 베이글을 판매한다. 사실 뉴욕에서도 베이글 가게들은 투박한 인테리어에 박리다매를 지향하는 서민스러운 식당이 대부분이다. 즉, 뉴욕의 베이글 가게를 그대로 영국에 가져온 것일 뿐 런던에 위치한 것만 빼면 영국하고 아무 상관이 없는 가게이며, 오히려 뉴욕 정통을 표방한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입구다. 예약이 있어야 하고 순서가 되어야 입장가능하다.

LONDON
BAGEL
MUSEUM
간판이다.

그런데도 이 카페는 뜬금없이 유럽 스타일 목재 인테리어에, 매장 내부에 엘리자베스 2세의 사진과 유니언 잭을 도배해 놨다. 그리고 아무것도 샌드되지 않은 베이글 하나 당 대략 4~5천원 꼴로 높은 가격을 책정해 놓았다.

엘리자베스 젊은 모습 사진이다. 사실은 관련없다.

심지어 여기서 파는 베이글이 엄밀히는 정통 베이글도 아니라는 비판까지 있다. 이 곳에서 파는 베이글은 부드럽고 쫄깃한 편인데, 정통 뉴욕 베이글은 한번 삶아서 굽기 때문에 굉장히 밀도가 높고 한국인이 먹기에는 딱딱하고 질긴 느낌이다. 런던과도 아무 관계 없고, 베이글이라 보기도 어려우며, 박물관도 아닌 셈. 물론 이건 현지화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억까라는 의견도 있으며, 딱딱하지 않은 식감이 오히려 좋다는 리뷰도 자주 보인다. 직원도 30여명 정도 되는데 중간 중간 인사말에 합창한다.

직원만 30여명 정도 되어 보인다.

베이글 종류로만 서비스하는 것 같다. 그래서 박물관이라고 한 것 같다.
또한 매장 내의 모든 글씨가 영어로 쓰여 있고 이것이 소위 '감성'이라는 식의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

다시 오기가 어려우니 많이 구매할 수 밖에 없다.

가격은 Every Thing Bagel 4,700원이다.
빵 하나 가격으로는 조금 쎈가격이다.

순서대로 사진을 찍었다.

목재를 활용하여 빵 바구니를 만들어 두었다.
꼭 영국 전통같지만 컨셉일 뿐이다.

여러 종류의 빵이 있다.

영국기업 같지만 순수한국기업이다. 착각했다.

영어 안내문

어려운 영어는 한글로 적어 두었다.

빵이 먹음직 스럽다.

베이글을 처음 먹어 보는데 좋은 것 같다.

베이글도 다양하다.

좋아 보이는 빵만 골랐다. 사진으로 살펴보시기 바란다.

그냥 좋아 보이는 것만 골랐다.

 

베이글 15개에 90,900원 으로 구입하였다.
봉투는 3개로 포장하여 각각 가져 가도록 해 주었다.
좋아보이면 더 사고 싶은 심정을 컨셉으로 하였다 보다.
놀러 왔는데 사업 마인드를 배우고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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