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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민족 영웅 아르미니우스(아리)를 그린 역사드라마
바바리안Barbarian은
야만인, 이방인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
어원은 그리스어의 바르바로이로 뜻은 "참고 듣지 못할 말을 하는 사람". 어떤 문헌에선 "개처럼 짖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그리스인들이 듣기엔 마케도니아인 등 오랑캐들 말이 바르바르로 들린다는 뜻으로 바바리안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대충 한국식으로 치면 솰라솰라로 들린다고 솰라인이라고 한 셈이다.
추가적으로 알제리 동부 베르베르(berber) 지방(수카하라스 Souk Ahras)에 1930년대에는 멸종 된 사자가 있었다. 이 사자의 학명은 Barbary lion이다
베르베르(berber)라는 지방의 이름도 이 Barbary 사자와 시장을 뜻하는 단어에서 비롯되었다.
베르베르의 현재 지명은 수카하라스(soukahras)이다.
이 이름은 베르베르 지방을 아랍인들이 지배하면서 시장의 souk와 사자의 복수형 ahras로 바꾸었다.
바바리안(babarian)은 이 barbary 사자같이 포효하며 용맹한 사람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 때에는 바바리안이란 말이 단순히 비(非)그리스인이란 뜻에 더 가까워 오랑캐와 마찬가지로 경멸의 뜻도 있지만, 그렇다고 현대인들이 야만인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좀 다른 의미다. 한마디로 하자면 그리스보다 한수 뒤처지는 문화를 가졌다는 의미. 그리스인들이 얼마나 자존심이 센지 알 수 있다.
"바바리안 게르만 영웅 아르미니우스와 토이토부르크 전투 이야기"
로마 제국은 게르만(현재의 독일 지역)을 위성국으로 삼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여 이를 관리했는데요.로마 입장에서는 게르만족이 야만인이다 보니 이를 의미하는 바바리안으로
불리게 되었다
▶ <바바리안 시즌 1>
로마는 각 족장의 아이들을 어릴 적부터 로마로 데려가 키우며 그들의 문화와 풍습을 지우고 로마인으로 성장하게끔 만들었고 이러한 자식을 로마에게 보낸 부모들은 반란이라는 생각을 포기한 채 로마제국에 공물을 바치며 오랫동안 복종하는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일이 반복되어왔다.
로마 제국이 유럽을 지배하던 서기 9년, 로마에서 성공한 장군으로 게르만으로 돌아온
아르미니우스. 체루스키 족장 세기메르의 아들로 어릴 적 로마로 끌려간 뒤 로마 군단에 입대해 전공을 쌓아 로마의 기사 자위를 받은 인물로 자기 고향인 게르만에 부임했을 때
나이 23세 이었다.
게르마니아 총독 바루스(Barus)의 양아들로 신임을 받고 로마인으로 철저히 살아가고자 했으나 그는 독수리 지팡이 훔친 사건을 계기로 바루스가 자신을 아들이 아닌 도구로 이용했음을 깨닫고 로마에 충성하는 대신 로마군을 배신하기로 한다.
어릴 적 소꿉친구이면서 늑대의 이빨로 맹세한 투스넬다, 폴크빈과 함께 로마군단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로 하였고, 이 과정에서 아르미니우스는 독수리 지팡이 사건을 계기로
예언자로 유명해진 투스넬다과 전략적 결혼을 통해 게르만족 통합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총독 바루스가 공물을 걷어내기 위해 게르만의 부족장의 아들을 붙잡아 오라는 명령을
실행하는척해서 아르미니우스는 부족장들을 모아 로마군을 물리칠 계책을 이야기하였고, 투스넬다의 설득으로 부족장들이 로마군과 싸울 준비가 되자 바루스를 찾아가 인질 요구를 불복하는 마르시족을 쳐야 한다며 로마군단을 토이토브르크(Teutoburg) 숲으로 유인하게 된다.
게르만족은 기습 공격을 통해 로마군을 습격하였고 약 2만 명의 로마 정예병은 3일 동안 계속된 전투에서 괴멸되었고 게르만족 독립의 첫 서막이 시작되게 된다.
토이토부르크 전투
서기 9년 가을, 로마 군단이 라인 강 쪽으로 향했다. 로마군은 원시림 환경에서 전투 경험이 없었다. 로마군은 깊은 숲속을 헤쳐 나가기 위해 전투 진영을 풀었다. 비전투원인 군속들이 섞여 난장판이었다. 오스나브뤼크 북동쪽 숲 속에 진입하자 길이 매우 좁고 질어졌다. 게다가 강한 돌풍에 비까지 내렸다고 한다. 로마군은 15~20 킬로미터 정도의 긴 행렬을 이룬 채 행군했다.
어느 순간, 가벼운 검과 장창, 날이 좁은 단창(프레마에)으로 무장한 게르만 전사들이 뛰쳐나왔다. 게르만 복병들이 로마군을 완벽하게 포위했고, 투창이 비처럼 쏟아졌다.
로마에서 교육을 받은 아르미니우스는 적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곳곳에 흩어진 로마 군단병들을 각개격파했다. 로마군은 간신히 숙영지를 만들고, 일부가 포위를 뚫고 탈주했다. 그 과정에서도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고다. 포위를 뚫고 탈주한 곳도 울창한 숲이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활의 줄이 젖어 로마군은 활도 사용할 수 없었다. 방패도 물을 흠뻑 먹어 무거워졌다. 로마군은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
밤이 되자 로마군은 탈주를 계속했지만, 이번엔 아르미니우스가 함정을 판 곳에 이르렀다. 숲과 늪 사이의 좁은 길에만 걸을 수 있었다. 게르만족은 숲 속 가장자리에 쌓은 흙 벽에 숨어 로마군을 공격했다. 로마군은 벽을 무너뜨리려 공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대살육전이 벌어졌다. 게르만 전사들이 숲에서 뛰쳐나와 로마군을 마구 살육했다. 바루스는 자살했다.
로마군의 사망자는 1만5,000~2만명으로 장교들은 대부분 자살했다. 타키투스의 기록에 따르면 많은 로마군 장교들이 게르만족의 인신공양 제물로 바쳐져 솥에 삶겨 죽고 그 뼈를 게르만족이 의식에 사용했다고 한다. 장교들은 몸값을 지불받고 풀려났고, 사병들은 노예가 되었다.
토이토부르크 숲의 승리 이후 라인 강 동안의 로마군 요새와 주둔지, 도시는 모두 게르만족에 점령되었다.
<1~6편 요약>
1. 늑대와 독수리 52분
새 총독이 갑자기 공물을 요구하자 화가 치민 케루스키족 부족장. 게다가 요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몰래 연애하는 투스넬다와 폴크빈은 로마에 상징적인 반격을 가한다.
2. 복수 43분
사건을 해결하러 마을에 간 로마군 기병대 지휘관 아리는 아버지, 옛 친구들과 재회한다. 하지만 평화를 위한 노력은 갈등을 빚고, 살벌한 격투 끝에 살해 위협까지 받는다.
3. 벼랑 끝에서 44분
아리는 병력을 데리고 길을 떠난다. 총독의 명에 따라 친구의 목을 베기 위해. 한편 장례 여부를 두고 아버지와 다투는 투스넬다. 폴크빈은 다른 부족과 동맹을 맺으러 간다.
4. 새 족장 49분
아버지는 날 아들로 키운 게 아닌 걸까. 참수한 머리를 바쳤지만, 케루스키족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자 절망하는 아리. 투스넬다는 경쟁 관계의 부족을 포섭하려 한다.
5. 반역 47분
정치적 이유로 투스넬다와 결혼하는 아리. 화합이 힘든 게르만 부족 전체를 통합하기 시작하면서 반격 계획을 세운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폴크빈은 노예로 사로잡힌다.
6. 전투 50분
동맹이 무너지려 하자 핏빛 희생을 감내하며 예언을 전하는 투스넬다. 아리가 총독과 로마 군단 셋을 숲으로 이끌고 가면서 반란군과의 전투가 벌어지고, 역사가 완성된다.
▶ <바바리안 시즌 2>
바바리안으로 불리던 게르만인들은 이제 로마와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한다. 마지막 남은 로마군단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자신들의 땅에서 왕을 선출하여 하나의 국가로 독립하려는 일이다.
게르만족인 마르보드를 왕으로 추대하기 위한 부족회의를 위해 한 곳에 족장들이 모이게 되고 로마 군대는 사전에 이러한 정보를 파악하고 게르마니쿠스가 이끄는 로마 군대는 부족회의에 참석한 부족장과 이들에게 화살을 쏴 많은 이들이 죽게 된다. 이들이 비무장했음에도 말이다. 다행히 그때 폴크빈이 나타나서 로마 군대를 공격하였고 그들은 후퇴하면서
다행히 모든 족장이 죽지는 않게 된다.
게르만조의 왕으로 추대된 마르보드는 부인을 잃게 되고, 이를 계기로 모든 게르만족들이 뭉쳐 마지막 게르만 땅에 남은 로마군단을 공격하기 위해 전쟁이 시작된다.
양동 작전으로 적군을 유인한 뒤 반대로 급습하는 전략을 펼친 게르만인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고 로마 군대의 지휘관인 티베리우스는 패배를 예감하고 몇몇 장교들만
이끌고 로마로 후퇴하는 길에 올라선다.
체루스키족의 왕비 투스넬다의 부모 세게스테스는 그녀의 자식을 넘기는 조건으로
금화를 받으려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고, 티베리우스는 투스넬다의 어린아이와 이를 막기 위해 달려온 왕비 투스넬다까지 이끌고 로마로 돌아가게 된다.
물론 자식을 팔아넘긴 투스넬다의 부모들은 배반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티베리우스에게
목이 날아나고 만다. 이렇게 시즌2는 끝나게 된다.
바루스가 패배한 지 1년, 새로운 로마 총사령관이 게르마니아에 자리를 잡는다. 한편, 아리는 모든 부족을 아우르는 왕이 되려 하지만 경쟁자가 그의 앞을 막아선다.
1. 새로운 군단 48분
로마군이 병력 증강에 나설 것으로 예견하는 아리. 동부의 족장 마르보드에게 지원을 요청하기로 한다. 한편 아리의 동생 플라부스가 게르마니아에 도착한다.
2. 생포 43분
로마군 군영에 잠입한 투스넬다에게 친구 하나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마르보드는 로마와 평화로운 우호 관계를 맺기 위해 아리 모르게 티베리우스와 만난다.
3. 아버지들 47분
플라부스를 역적이라 부르는 게르마니쿠스. 아리는 가이우스를 마을로 데려오고, 마르보드에 대한 복수를 꾀한다. 투스넬다는 아리의 거짓말에 분노한다.
4. 서원 55분
티베리우스는 마르보드의 충성심을 시험하고, 플라부스는 게르마니쿠스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마르보드를 왕으로 세우기 위해 여러 족장이 모인 자리에서는 비극이 벌어지고 마는데.
5. 파멸 51분
마르보드는 티베리우스에게 정의를 요구하고, 투스넬다와 폴크빈은 임무 수행에 나선다. 숲에 숨어 있던 가이우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6. 치러야 할 대가44분
병력을 실은 선단이 도착하기 전에 로마군 진영을 급습하려는 부족들. 거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세게스테스는 위험한 제안을 들고 티베리우스에게 접근한다.
왕비 투스넬다 (jeanne goursaud 배우)의 역사적 일생
아르미니우스가 그녀와 결혼할 것을 청했다가 세게스테스는 투스넬다가 결혼을 약속한 자가 있다며 이를 거절했으며, 이는 토이토부르크전투 이후에도 바뀌지 않아서 그녀는 14년에 아르미니우스에게 납치혼을 당하였다.
타키투스의 저서에 따르면 1년 후에 그녀는 아버지 세게스테스의 곁에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녀의 귀환이 자의로 의한 것은 아닌것으로 평했다 (Annals I.57). 세게스테스는 15년경 아르미니우스에게 맹공을 받고 포위당하여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는데, 친-로마파인 그는 로마군에게 구원받을 수 있었다.
세게스테스는 로마군에게 구원받은 후 임신한 자신의 딸을 로마군에게 바쳤고, 자신의 아내와 태어나지 않은 자식이 로마인들의 전리품이 된 것을 알게된 아르미니우스는 크게 분노하였다고 한다 (Annals I.59). 아르미니우스는 로마측에서 싸운 자신의 동생 플라부스와 베서 강 전투를 앞두고 강을 두고 큰소리로 서로 다투었다고 하는데 이때 플라부스가 투스넬다는 '로마 전통대로' 그녀가 좋은 대접을 받고 있다고 변호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로마의 원정이 끝나자, 투스넬다는 17년 5월 26일 게르마니쿠스의 개선 행진에 전리품으로 전시되었고 그이후 그녀의 자취를 찾을 수 없다.
로마군의 포로로 억류되면서 투스넬다는 아르미니우스의 아들인 투멜리쿠스를 낳았으며, 이 아들은 그의 유일하게 기록된 후손이다. 안타깝게도 투멜리쿠스에 대한 기록은 라베나에서 성장했다는 타키투스의 증언 뿐이다. 다만 라베나가 검투사 양성으로 유명했던 것을 감안하여 아르미니우스의 아들 또한 검투사로 키워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은 있다 (James Grout).
바바리안 시즌3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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