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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와 21세기는 부국강병의 꿈은 바로 산유국이 되는 것이다. 물론 석유가 나올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성이다. 즉 석유를 시추하는데 드는 비용과 나오는 수익간의 비율이다. 시추하는데 1,000억 드는데 이익은 500억이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경제성이 0.5 수준이다. 이는 산수를 안다면 누구라도 발굴을 포기할 것이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사항으로 정리하여 보았다.
“한국에서 갑자기 유명해졌다. (그가) 기자회견까지 나서는 것은….”
2024년 06월 04일 서울 강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경식 서울대 교수(지구환경과학부)는 한국 유일의 미국퇴적지질학회(SEPM) 앰버서더이다. 한국 정부의 동해 심해 자원 매장 평가 여부를 의뢰받은 미 액트지오(Act-Geo)의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의 입국·기자회견 예고 소식을 접한 최 교수는 이렇게 말한 뒤 잠시 생각에 잠겼다.
최 교수는 해양퇴적학 전공으로 현장과 학계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박사 후 연구원 시절 쉘, 토탈 등 다국적 메이저 원유회사 컨소시엄이 조성한 펀드에서 연구비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고, 2004년 한국지질자원연구소, 2005~2006년 한국석유공사에서 실무를 하다 이후 교수가 됐다.
최근에도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불균질저류층 연구를 수행했다고 한다. 석유공사 재직 당시 이라크, 캐나다, 카자흐스탄 석유 개발 사업 등 해외 신규사업 담당자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현재는 아브레우 박사와 같이, 갯벌을 포함한 해양퇴적층(저류층)의 불균질 구조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
▶ “시추 전에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최 교수는 지난 3일 정부의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깜짝 발표를 보고 놀랐다고 했다. 그는 “(시추 성공 확률이) 20%라는 보도가 계속 나오는데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시추 전에는 무엇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를) 5번 중 1번이 성공한다는 의미라고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10번 뚫어 모두 실패하거나 한 번만 뚫어도 바로 성공할 수도 있으니까요. (확률의 근거 자료는) 물리탐사 데이터인데, 이것도 간접 자료잖아요. 숫자로 표현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해요.”
즉 이는 확률로써 장담할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추해봐야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추결과 10번 했는데 전부 실패하면 0%인 셈이다.
최 교수는 상업 생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일 것으로 강조했다. 한정된 시간과 예산을 두고 경제성을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자원개발은 경제성이 있어야만 할 수 있다. 수심이 깊은 동해는 생산단가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짚었다.
▶심해자원 개발, 오랜 경험 축적 없이 성공 어려워
최 교수는 자원 개발 과정과 정책에 정치가 과도하게 덧씌어질 경우 나타날 부작용을 우려했다. “자원이 없는 한국도 자원이 있었다면 더욱 안정적 경제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런 관점에서도 지속적으로 (자원개발을 위한) 역량과 인력을 키워야 한다. 정부는 이를 응원하고 격려하면 되는데 지금 (정부의) 방식은 이런 면에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실무진 발표라면 모를까,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말했으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줬다”고 덧붙였다.
“자원개발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런 경험의 축적 끝에야 겨우 성공할 수 있어요. (이 사업에) 수조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실패한다고 해도 그 과정 속에서 사회가 얻어낼 게 있어야 합니다. 정치권이 밀어주니 하는 사업이고 아니면 접는 식으로 추진되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 실패 사례를 교훈삼아야 한다.
다만 정권 지지율이 떨어지는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카드 아니냐는 비판적인 반응도 나왔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6년 1월 포항 영일만에서 석유가 발견됐다고 직접 발표한 사례를 들어 이번에도 해프닝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당시 영일만 석유는 1년 만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며 개발이 중단됐다.
누리꾼들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나왔던 이야기다. 너무 바람 잡으면 안 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확인된 것도 아니고 가능성만으로 대통령이 직접 발표를 하나”“지지율이 떨어지니까 갑자기 발표한 것 같다”라거나 “부산 엑스포 유치도 거의 될 것처럼 하더니 안 됐다”는 등 냉소적인 반응도 다수였다.
50년 넘게 일본과 공동개발을 추진해 온 ‘제7광구’ 개발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7광구는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대륙붕(육지의 연장 부분) 일부 구역으로, 상당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1974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발 협정을 맺었으나 50년간 탐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고, 일본이 일방적으로 협정 종료를 통보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역술인 천공이 지난달 2024년 5월 16일 게재한 유튜브 영상에서 ″우리나라는 산유국이 안 될것 같나.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말한 점을 들어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왜 윤 정부 발표는 꼭 전에 천공의 방송이 있은 다음에 똑같은 스토리가 전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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