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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세계

[02]서적소개_아이 엠 댓(I am that)

by 청풍명월7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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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Nisargadatta Maharaj)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Nisargadatta Maharaj) 

아이 앰 댓 (I AM THAT)

​이 책의 제목 "아이 앰 댓"은 영어판 제목의 "I am that"을 발음 나는 대로 옮긴 것입니다. "I am that" 그 자체에서 이 책이 말하려고 하는 핵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영어판 속표지에는 우파니샤에서 인용된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습니다. 


That in whom reside all beings and
who residesin all beings,
who is the giver of grace to all,
the Supreme Soul of the universe
the Limitless being ..... I am that.

그 속에 모든 존재가 있으며,
모두는 그 존재 속에 있으며, 
모두에게 은총을 주며, 
우주의 숭고한 영혼
무한의 존재는 내가 바로 그것이니라.

독자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그것은 "I am that"의 "that"을 의미합니다. 

 

우파니샤드 란?

현재 108가지 정도 알려져 있는 우파니샤드에는 일찍이 BC 1000~600년경에 크게 활약했던 일련의 힌두 스승들과 성현들의 사상들이 기록되어 있다. 후기 인도 철학의 많은 부분이 이 문헌에 기반을 두었다.

우파니샤드는 베다 전통의 마지막 단계를 대표하기 때문에 이것에 기반을 둔 가르침들을 베단타(Vedānta : 산스크리트로 '베다의 결론'이라는 뜻)라고 부른다. 초기의 우파니샤드는 각 베다서의 브라흐마나(주석서)의 일부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우파니샤드는 철학적·신비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베다의 신들과 제사의례에 관한 관심이 옅어지면서 브라흐마나와 분리되었다.

우파니샤드는 실재의 본성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최고의 유일한 존재에 대한 관념이 형성되고 있으며, 지식은 그것과 재결합하는 데 있어서 직접적 수단으로 중시된다. 일부 우파니샤드에서 보이는 범아일여 사상은 모든 힌두 사상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이룬다. 〈카타 우파니샤드 Kaṭha Upanishad〉에서는 죽음의 신 야마를 찾아간 나치케타스의 이야기를 통해 도덕성과 영원한 삶의 본질에 관해 언급했다. 그외의 주제로는 윤회와 생성의 인과율이 있다.

우파니샤드는 19세기초 유럽에서 2, 3차 번역본까지 나와 상당수의 사상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고, 특히 독일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졌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 있어 우파니샤드의 사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선가(禪家)에서 "한 물건조차 아니다"라고 말하는 그것, 언어와 형상이 끊어진 자리라는 그것, 따라서 표현할 길이 없는 그것. 이 책은 1973년에 초판이 나왔고 1976년과 1981년에 두 차례 개정되었는데, 한국어판 <아이 앰 댓>은 1981년 판의 1988년 인쇄본을 번역한 것입니다. 

분량이 방대하여 처음에는 좋은 부분만 따로 뽑아 한 권으로 발간할까도 하였으나 명상가들 사이에 "명상서의 바이블"이라고 알려진 이 책의 내용이 어느 것 하나 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소중하고 훌륭한 가르침이었기에 전 내용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음미하고자 완역(完譯)하여 상,하 권으로 엮었습니다. 

​마하라지는 1897년 生이므로 이 책이 처음 출간된 1973년에는 벌써 70대 후반의 노인이며 내용 중에도 "내 나이가 74세"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대화는 60세 이후에 이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 책에 표현된 대화자 쌍방 간의 호칭이나 어투는 이러한 사정을 배려한 것이므로, 때에 따라 호칭이나 어투가 바뀌는 것으로 하여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지장없기를 바랍니다.

"마하라지는 누구인가"의 1 은 영어판에서는 다음에, 그리고 2,3 은 부록의 1,2에 실렸던 글입니다만, <아이 앰 댓>에서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상권 앞머리로 모았습니다. 

그리고 하권의 앞머리에는 네덜란드 철학 교수가 쓴 해제(解題) 격의, 영어판 번역자의 말, 편집자의 말을 1,2,3으로 모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출간된 경위는 <아이 앰 댓> 하권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읽은 독자로서 독후감을 간단히 적어보면, 마하라지의 명상적 진리가 상황상황에 감응하여 지적 왜곡 없이 바로 드러나므로 수행의 근본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모든 부분에 참삶의 모습이 배어 있어서 차분히 읽어나가는 겟잔으로도 망념이 사라지는 듯 합니다.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 순간에도 주인공은 여여할 것이며 더구나 글의 내용이 그 여여함을 일깨워주는 것이라면 정말이지 몸가짐을 바로 하고 읽을 만 할 것입니다. 

​좋은 번역의 기회를 주신 늘푸름 출판사와 후배 황남주 군에게 감사합니다. 

1992년 10월에
옮긴이 許 哲 

 

위 글은 블로그에서 가져온 글이다.  저자의 글을 읽어보면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에 새겨보면서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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