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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 미스테리 전쟁

by 청풍명월7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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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으로 들어가는 오선위기 도수(세 차례의 씨름판)



▶ 애기판 씨름

●1차 세계대전 발발에 얽힌 신도(神道)의 비밀

일본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동아시아 침략의 야욕을 접어야 했던 러시아는 다시 유럽의 발칸반도로 눈을 돌렸다. 발칸지역은 예나 지금이나 여러 민족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곳이다.

남슬라브계의 여러 민족은 발칸전쟁(1912~1913)을 통해 투르크의 지배에서 해방되자, 세르비아 왕국을 중심으로 남슬라브 통일국가를 건설하려 했다. 러시아는 그들을 지원했으나 반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자신의 세력권에 편입시키고자 했다. 그리하여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범슬라브주의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한 범게르만주의가 격렬하게 충돌함으로써 발칸반도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

그러한 와중에 1914년 6월, 오스트리아의 페르디난트 황태자 부부가 발칸의 일각인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했다가 세르비아 청년 프린치프의 총탄에 피살되었다. 이 사건을 도화선으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몇 가지 수수께끼 같은 사건이 눈에 띈다. 당시 세르비아 민족주의 비밀 결사단체인 검은손Crna ruka은 페르디난트 황태자를 암살하기 위해 행사장에 일곱 명의 암살단을 대기시켰다. 그러나 황태자가 탄 차량 뒤에서 폭탄이 터져 수행원들만 다쳤을 뿐 암살기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행사를 마치자 황태자는 부상당한 수행원들을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변경한다고 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황태자의 운전기사는 일정이 변경되었음을 알지 못한 채 황태자를 태우고 예정된 장소로 향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기사가 자동차를 멈춘 순간, 바로 그 자리에 서 있던 암살단원 중 한 사람인 프린치프가 정지된 목표물을 향해 총격을 가했던 것이다.

프린치프가 황태자를 저격할 때의 심경을 들어보자.

"쏴야 할 것인가. 쏘지 말아야 할 것인가? 하지만 어떤 이상한 감정이 나를 황태자에게 다가서게, 심지어 내가 서있던 보도에서 내려서게 만들었어요. 그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요. 내가 총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도, 심지어 내가 누군가에게 총을 쏘았는지, 쏘지 않았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또한 1차 대전 내내 영국을 이끈 로이드 조지 수상의 증언도 흥미를 끈다.

"각국에서 발표된 회고록이나 저서를 읽어보면 읽어볼수록 정치의 요직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한 사람도 전쟁을 의도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그들은 전쟁의 늪에 미끄러져 떨어진 것이다. 아니, 전쟁의 돌부리에 채여서 비틀거린 것이다."

당시 각국의 정치지도자들 가운데 그 누구도 전쟁을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신도 모르게 전쟁으로 휩쓸려 들어갔다는 말이다. 많은 역사학자들이 1차 세계대전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미스터리'와 '해프닝'의 연속 끝에 발발한 기묘한 전쟁이었다고 지적한다.

과연 무엇이 프린치프로 하여금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게 하고 각국 정치 지도자들을 전쟁의 늪 속에 빠뜨렸는가? 이에 대한 해답이 1903년 3월에 보신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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