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가 있다는 곳을 찾아가는길에
억새풀이 멋있어
내려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가을은 역시 억새풀이 멋있다.
길 옆에 억새풀이 발길을 잡는다.
억새풀은
전국 산야의 햇빛이 잘 드는 풀밭에서 큰 무리를 이루고 사는 대형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마디가 있는 속이 빈 기둥모양이고 곧게 서며 키가 1~2m 정도 된다.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있으며, 여기에서 줄기가 빽빽이 뭉쳐난다. 잎은 길이 50~80cm, 폭 0.7~2cm로 줄처럼 납작하고 길며, 가장자리가 까칠까칠하고 밑 부분에는 잎집이 줄기를 싸고 있다.
충주역 뒤편에 마을이 있다.
이름이 하방마을이라 한다.
거기에 핑크뮬리가 있다.
핑크뮬리는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분홍색이나 자주색 꽃이 핀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서 분홍억새라고도 한다.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는 풍성한 분홍색 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핑크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Capillaris’는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의’라는 뜻의 라틴어 ‘Căpilláris’에서 유래했다. 이름처럼 가을에 꽃이 피면 산발한 분홍색 머리카락처럼 보인다. 영어로는 헤어리온 뮬리(Hairawn muhly), 걸프 뮬리(Gulf muhly) 등으로도 불린다.
길에 펼쳐진 핑크뮬리 산책로가 있다.
여인들이 손잡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아름다운곳은 소문을 내지 않아도
알아서 온다.
옆에 농로가 깊어 보인다.
물고기가 많을 것 같다.
주택가 근처인데 잘 조성되어 있다.
하늘을 향해서 아름답게 펼져저 있다.
바람이 흘러가듯
세월도 흘러간다.
그래서 하루 하루 소중하다.
소중하니 더욱 아름답고 보람되게 살아가야 한다.
오늘은 꽃밭에서 보낸 하루다. 핑크 및 뮬리속에서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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