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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_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러시아에서 바라보는 유럽과 2024년 예건

by 청풍명월7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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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마르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고문이었던 세르게이 마르코프가 폭탄같은 견해를 내놨습니다. 그는 미국의 내전이 러시아에 도움이 될 것이며 우크라이나 분쟁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적이 아니며 이를 조종하는 후원국이 진정한 적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마르코프는 미국의 내전이 전세계에 이롭다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미국에서 내전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모종의 사태, 즉 내전상황이 발생하면 일주일정도 있다가 우크라이나 분쟁도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젤렌스키와 잘루즈니 사이에 벌어지는 경쟁상황도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결국 중재자를 찾아 이런 상황을 끝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마르코프는 예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권은 전형적인 식민지 군부로 다들 새해에는 평화를 갈구하게 될 것이며 미국이 그들에게 강제한 군부정권을 제거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침범 사건


그런데 세르게이 마르코프가 말한 것처럼 미국의 정치 사회, 이데올로기는 극단적으로 양극화돼 내전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공화당원들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기소를 둘러싸고 극도의 혼란상황가능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는 5건의 형사재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실 지금 선거가 치러지면 트럼프의 당선은 확실하지만 미국 민주당은 어떻게든 트럼프를 끌어내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1·6 의회 난입 사태 선동
▶백악관 기밀 문서 유출
▶성인물 배우 입막음,
▶조지아주 선거 결과 번복 시도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현 미국상황을 극도로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합니다. 미극 대선이 정상적으로 치러질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참고로 마르코프는 모스크바 국립대.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연구소 교수를 지냈습니다. 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이익을 훼손하기 위한 역사날조에 대응하는 러시아 대통령 위원회 회원이었습니다. 

그는 2010년 우크라이나 역사교과서의 반러시아 성향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2월 특수군사작전에 대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해방시키기 위한 러시아대 미국간의 전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독립된 우크라이나 정부는 없으며 미국 안보공동체의 통제를 받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고인이 된 러시아 자유민주당 당수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도 생전에 미국에 대해 섬뜩한 예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2024년에 США, 미합중국 대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존재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선거는 없다고 했습니다.

기행과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명한 지리놉스키는 특수군사작전 개시일을 이틀 차이로 거의 정확하게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종전은 2023년 9월이라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니 틀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키예프의 패색이 그 때쯤 확연해졌음을 감안하면 딱히 틀렸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0:38 지리놉스키는 또 우크라이나가 중동전쟁으로 완전히 잊혀질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가자사태를 정확하게 예견했습니다. 2024년 세계는 여러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설마 하니 그렇기야 하겠어 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모스크바 국제경제대학, 외교고등경제대학 교수인 세르게이 카라가노프가 로시스카야 가제타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4년 강은 어디로 흐르나란 제목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그는 러시아인야말로 진정한 유럽인이며 서유럽이 오히려 유럽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갈길을 잃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징병제 부활과 모스크바와의 대결 가능성을 떠들고 있고 폴란드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게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사건인지 유럽 분쟁이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카라가노프가 진단했습니다.

는 글로벌 권력의 중심지라는 측면에서 구세계는 끝났고 모스크바는 그런현실을 이해하지만 집단서방은 그것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유럽, 특히 독일의 엘리트들은 역사적 실패 상태에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들이 500년 동안 군사적 우월성으로 세계를 지배했고 그 기반위에 서구가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지배력을 발휘하면서 세계의 자원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동원했지만 결국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서구 엘리트들은 사회에서 점점 커지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중산층 감소와 불평등 증가가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서유럽은 그러한 약점을 감추기 위해 외부에서 적을 찾으려 했고 그것이 바로 유럽연합의 확장이유였다고 분석했습니다. 15년동안 러시아에 적대적이었던 유럽의 블록은 유럽주변 세력을 정글이라고 불렀다면서 실제로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도 유럽연합의 통합, 그리고 붕괴를 막기위해 대러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독일과 서유럽 엘리트들은 자기네들이 세계를 장악하는 괴물이 된 상황에서도 열등감콤플렉스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세계를 서구의 멍에로부터 해방시킨 덕분에 서유럽은 더 이상 세계다수국가위에 군림하지 못하게 됐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서구가 무력충돌에 대한 겁을 상실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서부 유럽은 인류역사상 재난의 최악근원지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안보이익과 글로벌 패권을 방지하기 위한 투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구엘리트들이 미국 엘리트보다 훨씬 더 많이 실패하고 세계에서 더 영향력을 잃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서방 엘리트들이 자기네 실패에 절망해 또다른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정신을 차릴만큼 러시아가 자신감을 갖고 성공적으로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구엘리트들이 지난세기 한세대안에 두차례나 세계대전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러시아도 결국 유럽문화의 일부지만 그런점이 무섭다면서 20년안에 유럽에서 건강한 세력이 승리해 도덕적 실패에서 깨어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유럽이 러시아에 철의 장막을 치고 러시아를 캔슬하려 하지만 러시아도 맞대응으로 유럽을 캔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러시아가 유럽문화의 정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럽의 문화가 없었더라면 러시아가 강대국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럽이 있었기 때문에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푸쉬킨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유럽이 자기네들 문화를 캔슬하든 말든 러시아는 유럽의 문화적 요소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이 완전한 자기파괴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사랑과 기독교 가치에 기반을 둔 러시아, 유럽공통의 가치를 취소하면 안된다는 취지입니다. 유럽이 비록 역사를 말소하고 기념물을 파괴하고 있지만 러사이는 유럽의 뿌리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글로벌 시스템의 구조판이 이동했기 때문에 세계적 갈등이 더 늘어날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이런 시기에 대비해 몇 년전보다 더 준비돼 있다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수행하는 군사작전도 위험한 미래세계에서의 생존을 위해 국가를 준비시키는 차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엘리트를 정화하고 부패한 친서방요소를 제거하고 있으며 경제를 살리고 군대를 부활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2024년부터 세계가 장기 갈등의 시대에 돌입했다면서 러시아가 세계의 재앙을 막는 축이 되어가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임무가 세계를 서구의 멍에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지금 500년동안 지배력을 고수하며 세계를 약탈해온 세력의 반격에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또 1980년에 태어난 독일 외무장관 아날레나 배어복을 언급하면서 타락한 서구의 두세대 엘리트를 상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그들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가 서방과 정상적인 관계는 적어도 20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가 더 이상 서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표트르 대제가 유럽여행에서 챙길 것은 이미 다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위대함의 근원인 자신에게 돌아가야 한다면서 시베리아등 새로운 발전의 지평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국가라기 보다는 유라시아 국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알렉산더 네프스키가 중앙 아시아, 남부 시베리아를 거쳐 몽골 제국의 수도인 카라코룸으로 가는 길에 1년 반을 보냈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네프스키야 말로 러시아 최초의 시베리아인이었다면서 시베리아, 우랄을 따라 새로운 도로와 산업을 건설해 500년 위대함의 뿌리로 회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그런반면 150년 200년 전만해도 근대화와 진보의 상징인 유럽의 요소도 간직하자고 했습니다. 다만 오늘날 유럽은 지적, 도덕적 낙후성의 상징이 된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이익을 얻고 있으며 서유럽 엘리트들도 그것만이 도덕적 붕괴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집단서방은 분쟁을 가능한 한 오래 끌고 가려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세계 다수국가가 서구와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무역이나 다른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관심이 있지 블록을 결성해 전쟁을 벌이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세계 다수국가는 러시아의 파트너일뿐 동맹국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우크라이나를 이용해 갈등을 확대하려는 서방의 욕구를 적절하고 단호하게 저지해 그들의 위험한 저항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모두가 자기자신을 위한 것이라면서 그것이 바로 다극세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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