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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제8대 대왕이자 해동천자.[1009년 3월 2일 즉위~1031년 6월 17일 (향년 38세)]
(22년 3개월 14일)
묘호는 현종(顯宗), 시호는 원문대왕(元文大王), 휘는 순(詢), 자는 안세(安世), 승려 시절의 법명은 선재(禪齋), 즉위 전 봉호는 대량원군(大良院君)이었다. 태조 왕건의 손자이자 안종 왕욱의 아들이다.
한국사에서 유일한 사생아 출신 군주로, 죽음의 위기에까지 몰렸던 불우한 어린 시절로 유명하다. 태어나자마자 암울한 전란의 시대를 살았고, 몇 년 뒤 고아가 되었으며, 생명의 위협을 받던 중 강조의 정변으로 목종이 시해당하며 갑작스럽게 즉위했다. 이후 요나라의 두 차례에 걸친 대침공을 맞아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속에서 남쪽으로 몽진을 떠나는 등 큰 시련을 겪었으나, 결국 요나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쟁의 위기를 극복한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여러 제도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는 탁월한 업적을 쌓았는데 이러한 치적에 힘입어 고려는 제8대 현종에서 제17대 인종 때까지 무려 130년이 넘게 지속되는 기나긴 황금기에 접어들었으며, 동아시아 3국(고려 - 거란 - 송) 간의 균형적 국제관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나라로 거듭났다. 또한 이후 고려 왕실이 현종의 혈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고려 왕조의 중흥지주에 해당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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