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세계 국제정세 권력의 변화

러시아에서는 지금은 세상을 떠난 전 자유민주당수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가 남긴 예측들을 채록해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제정세가 요동치면서 이번에도 겁주려는 것은 아니지만 지리놉스키가 또 옳았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의 예측은 끊임없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미국에서 연방정부에 맞서고 있는 텍사스주에 공화당 25개 주지사가 연대하는 것도 지리놉스키의 예측에 포함됐다면서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지리놉스키는 생전에 트럼프에게 마지막 골프를 치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2022년 4월에 타계한 지리놉스키의 또 다른 예측이 실현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앞서 젤렌스키가 승리한게 우크라이나의 역사상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중동에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되면서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잊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관련해서는 2024년에 미국 대선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택사스주

그러면서 미국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트럼프가 나라를 구할 수 없다면서 그에게 마지막 골프를 치게 해주자고 말했습니다. 지리놉스키 연구자들은 미국에서 2024년의 첫달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텍사스가 국경위기를 두고 바이든 행정부에 반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주민의 침략에 의해 촉발된 위기로 미국이 정확하게 25대 25, 절반으로 갈렸다고 놀라워했습니다. 이 모든 미국의 현상은 사회의 극심한 양국화를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또 심한 인플레이션까지 닥치면서 사회가 폭발직전이고 내전으로 확대될 기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미국의 존재 중단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홍해

홍해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판단하면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가 몇 년 전 TV에서 경고했던 제3차 세계 대전이 사실상 시작된 겁니다. 그리고 그 3차 대전이란 것은 예상치 못한 형태, 그리고 참가자 구성이 분명하지 않고 어지럽게 얽힌 경우입니다.  그는 블라디미르 솔로뵤프의 베체라(저녁) 프로그램에서 2024년까지 중동에서 갈등이 일어날 것이고, 이란은 북한도, 베트남도, 코소보도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우크라이나가 무엇인지 잊어버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반도와 타이완에 대해 지리놉스키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 견해에는 동의합니다. 전쟁분위기가 짙은 것과 실제로 전쟁이 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가자사태가 중동전체로 번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예견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홍해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볼 때  이 예언은 실현되는 것 같습니다. 짜르그라드의 정치 관찰자 안드레이 페를라는 제3차 세계대전이 사실상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홍해에서 일어났고 후티 하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미국은 지금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참고로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해서 반드시 핵전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드레이 페를라는 후티가 선박을 공격해 전세계 화물물류의 15%를 차지하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해운물류를 심각하게 감소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페를라는 지리놉스키의 예언을 봤을 때 두 번째 단계에서는 서구세계 전체가 붕괴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앵글로 색슨의 부는 해상무역에서 나오는 것인데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어지는 해운을 차단하면 미국과 그 위성국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