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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괴질.펜데믹

[질병 예측] 걸렸다 하면 절반(50%) 사망 "조류독감"

by 청풍명월7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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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 온다" 경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 국장이 사망률이 최대 50%에 이르는 조류 독감(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해 경고했다.

2024년 6월 17일 미국 매체 힐(The hill)에 따르면 지난 14일 로버트 레드필드 전 CDC 국장은 미국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조류 인플루엔자 팬데믹(대유행)에 대해 "일어날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레드필드 전 국장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코로나19보다 인간에게 더욱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사망률은 0.6%에 그쳤지만 조류 인플루엔자의 사망률은 25~50% 사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레드필드 전 국장은 어떤 상황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 사이에서 대유행하게 될지 과거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경향성을 가지게 되려면 5개 아미노산의 핵심 수용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2012년 실험에서 밝혀냈고, 코로나19 역시 이러한 과정을 거쳐 대유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드필드 전 국장은 "바이러스가 인간 수용체에 결합하는 능력을 갖추고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면 그때부터 팬데믹이 시작된다"며 "이는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2024.06.0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월 인간으로선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H5N2에 감염됐던 50대 멕시코 남성이 약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WHO는 해당 남성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조류 인플루엔자 H5N2와 사망 간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세 명이 젖소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다. 이밖에 최근 호주와 인도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참고로 제1차 세계대전때 많은 사람이 죽은 스페인독감 병원성 원인 규명

1차 유행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1N1)에 의한 스페인 독감은 1918년 봄의 1차 유행과 가을~겨울에 걸친 2차 유행으로 크게 구분된다.


2차 유행 : 고병원성으로 발전
1918년 8월 프랑스의 브레스트(Brest), 시에라리온의 프리타운(Freetown), 미국의 메사추세츠주 보스턴(Boston)에서 독성이 더욱 강해진 스페인 독감이 출현했다. 이 2차 유행은 인류 역사에 대재앙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이 유행 시기에 세계적으로 적게는 2천만명, 많게는 8천만명 정도가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는 것에 기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당시 세계인구 16억 명의 약 1/30에 해당하는 4~5천만 명이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당시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1천만 명이 사망한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1918년 유행 당시 특이한 점은 젊은 인구의 높은 사망률로 전체 사망자의 대부분이 65세 이하였으며, 특히 20~45세가 전체 사망자의 60%를 차지하였다.

피해가 덜했던 지역
스페인 독감의 세계 평균 사망률은 3~5%였지만, 동아시아 3국의 사망률은 모두 2% 미만이었다.

한국: 1918년 당시에 일본의 식민지로 있던 한국에서는 무오년 독감(戊午年 毒感) 또는 서반아 감기(西班牙 感氣)라고 불렸다. 1918년 조선총독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인구 1,678만 3,510명 가운데 약 16.3%인 742만 2,113명이 스페인 독감 환자가 되었고 중 13만 9,128 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전체 인구 수 대비 0.83%이다.
중국 : 정확한 공식 통계는 없지만, 1918년 중국의 사망률은 1% 미만이었다. 예를 들어, 당시 상하이의 인구는 2백만이 넘었는데 사망자는 266명에 불과했다.
일본 : 1919년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사망자는 25만명이었다. 이는 사망률이 0.4%에 불과하다. 이 당시 일본은 여행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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