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저작권은 JTBC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방금 리포트에서 피해사실을 어렵게 공개하신 연극배우 엄지영 씨를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그냥 피해 내용만 전해드리는 것보다는 이 분이 왜 이렇게 어렵게라도 나서게 됐는가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엄지영씨, 나와계시죠?

 

 

 

 

 


[엄지영/연극배우 :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먼저 현재 하시는 일, 전에는 또 어떤 일을 하셨는지 잠깐 좀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엄지영/연극배우 : 전에도 연극배우였고 지금도 연극배우고요. 그리고 연극영화과를 가려는 학생들 입시학원에서 연극 관련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피해 경험을 알린다는 것이 늘 하는 얘기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더군다나 이렇게 실명으로 얼굴까지 공개하시면서 나선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인데 마음의 결정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엄지영/연극배우 : 처음에 저는 그 댓글 올리신 분의 글을 보고 나도 이제 얘기할 수 있겠구나라고 처음에 기다렸어요. 그리고 그분이 마녀사냥 당하면서 댓글을 내리고 나서 저는 오달수 씨가 그래도 사과를 할 줄 알았어요. 기다렸는데 사과는커녕 그 사람이 실명을 공개 안 했다는 이유로 없었던 일처럼 말하는 게 용서가 안 됐어요. 그리고 제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 아이들이 지난주에 저한테 공연을 한
다고 문자를 보내면서 열심히 할게요, 선생님이라고 보냈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이 열심히 해서 연극영화과에 가서 현장에서 연극을 하면서 또 저 같은 일을 당하게 될까 봐 그게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저 역시 제 이름을 공개 안 하면 나도 없었던 일이 될 거 같았어요. 지금도 오는 길에 얼굴 보고 얘기하는 거 보고 너무 기가 막히고. 그래, 얼굴 보고 얘기하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됐어요.]

 

 



[앵커]

결국은 아이들을 위해서 그러니까 미래의 연극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당시의 피해 내용은 저희들이 아까 김지아 기자의 리포트에서 대략적으로 전해 드렸기 때문에 더 상세히는 여쭙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사실 저희들하고 인터뷰했던 많은 분들이 가해자의 요구를 당시 거부할 수없었다, 그리고 거부를 못 했던 것이 자책감으로 남았다라는 것. 그래서 지금까지 얘기를 못 했다라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지신 것 같은데 조금 풀어주실 수 있습니까?

[엄지영/연극배우 : 첫째는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런 비슷한 일들이 연습 과정이나 중간
에 벌어졌을 때 어떤 반응을. 어, 왜 이러세요 하면 연습 분위기 자체가 너무 흐려지고 그 선배들이 너는 내가 후배로서 귀여워서 하는 말이었는데 네가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면 내가 이상한 사람 되잖아, 이런 식으로 하고 더 거부가 들어가면 연습 중에 쌍욕하고 조금만 실수해도 그런 식의 분위기가 사실 있었어요, 저희 때는. 그리고 지금은 그래도 연극영화과에서 학생들이 많이 나오지만 저희 때는 무대라는 것도 별로 없었고 저희가 설 수 있는
공연 자체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그런 상황들이 연출들 사이에 야, 누구 쓰지 마라. 쟤 싸가지 없다 이런 얘기들을 해요, 선후배들도. 그런 것들이 너무 무섭고 나는 연극을 계속해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말할 수가 없었어요.]

 

 



[앵커]

어쨌든 이렇게 어렵게 밝히고 나오셨지만 아시는 것처럼 오 씨 측은 아무리 기억을 해 봐도 그런 기억은 없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그 이후에 다른 주장은, 입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저하고 인터뷰하고 계신 엄지영 씨 외에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해서 들어보셨습니까?

[엄지영/연극배우 : 실명을 듣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제가 처음 연희단에 있던 사람들이랑 공연을 하면서 연습을 하면서 들었던 얘기도 엄청 많았고. 그래서 분명히 저는 더 있을 거라고. 그런 분들이 더 있다는 것은 사실 더 미안하고 힘든 일이지만 더 나와 주셨으면좋겠어요. 그래서 오달수 씨가 내 기억에는 없고 증거 없고 그러니까 나는 그거 없었던 일이야 하는 것은 막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앵커]

저희들이 이 문제도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마는 대개 이렇게 피해자의 경우에 가해자의 법적 대응 때문에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무고죄라든가 하는 것으로 다시 고소를 당한다든지 하는 것이죠. 오 씨 측에서도 지금 그런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는데 혹시 그런 부분이 좀 걱정이 된다거나 하지 않으십니까?

[엄지영/연극배우 : 걱정되죠. 걱정되고 말 그대로 천만요정인데 내 말을 믿을까, 저 사람의 말을 믿을까. 처음에는 진짜 그런 고민 되게 많이 했었고. 주위에 그런 얘기를 했을 때도 꼭 왜 네가 나서야 되냐, 너 분명히 피해 본다, 내가 네 엄마로서, 엄마뻘 되는 사람으로서 내가 너한테 해 주고 싶은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였어요. 그런데 좋아요. 무고죄로 걸면 걸라고 하세요. 저는 진짜로 그게 있었던 일이고 증거는 될 수 없지만 저한테는 있었던 사실이에요, 분명히. 그리고 본인 증거 없다고 발뺌하고 저는 그 사람은 저한테 사과하지 않고 미안한 마음 안 가진다 하더라도 보는 사람들이 지금 이걸 보고 있는 사람들이 알 거예요. 제가 뭐하려고 제 얼굴 대고 제 이름 대고 내가 그런 일을 당했어라고 남자도 아니고 여자 배우가, 저도 무대에 서는 배우인데. 제 얼굴 대고 얘기를 하겠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엄지영/연극배우 : 그게 저는...]

[앵커]

말씀하신 뜻은 잘 알겠습니다. 물론 저희들은 오달수 씨 측의 반론이 있을 수도 있는데 있다면 그것도 반영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엄지영 씨의 어려운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엄지영/연극배우 :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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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요금 인상 검토…기본요금 3000원→3900~4500원?


2018.02.26일 주요뉴스

서울시가 택시요금 15~25%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현행 택시 기본요금은 2013년 10월 기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 뒤 5년째 그대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택시노조, 전문가 등으로 ‘택시 노·사·민·전·정 협의체’를 구성해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시 안팎에서는 6월 지방선거 이후 구체적인 인상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말 나올 협의체 결론이 택시요금 인상 여부 결정에 반영된다. 이후에도 택시정책위원회 및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인상이 결정된다면 요금은 적어도 15%, 많으면 25%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기본요금 3000원을 3900~45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요금이 갑자기 인상될 때의 시민 반발과 업계 우려를 고려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택시기사가 회사에 내는 사납금은 동결할 방침이라고 한다. 요금 인상이 기사 수입 증대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다.

 

시는 기사 월급을 50만 원가량 늘리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최근 물가 및 최저임금 인상을 고려할 때 현행 요금체계로는 기사 최저생계비 보장이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다른 관계자는 “자체 분석한 결과 서울시내 법인택시 기사 월평균 수입은 약 217만 원인데 사법부가 채무자 회생신청 때 ‘인간다운 생활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 금액’으로 제시한 268만 원에 맞추기 위해 50만 원 인상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승차거부행태를 줄이기 위해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택시요금 할증시간을 오후 10~11시부터로 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개인택시는 대부분 오후 9시 이후에는 퇴근해 심야에 운행하는 택시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한 유인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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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긴 해석글..같이 읽어 보면서 같이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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