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역에 2개 선로를 확장하는 공사중이다.
바로 충주에서 서울로 가는 전철이다.
중원의 중심도시였지만 철길이 벗어나면서 번영에서 빗겨나간도시가 되었다.
이제라도 철도가 열린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사진은 충주역에서 서울 방향 철도공사
현장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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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전쟁은 피할 수 없는 공룡들의 패권전쟁

  • 편집주간 송문석   승인 2019.06.10 16:54
  •  

에셜론 정보망에 도전하는 화웨이...한국의 선택은?

#장면 1 

미국 중앙정보국(CIA) 런던지국의 도감청용 컴퓨터에 금지단어가 포착된다. ‘블랙브라이어’. 미 국방부 산하 극비 조직에서 벌이는 요인 암살 프로젝트 이름이다. 취재원과 휴대전화로 통화하던 영국 기자가 무심결에 내뱉은 단어였다. ‘블랙브라이어’란 단어가 통신망으로 흐르는 순간 미국 정보기관 감청시스템은 자동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은 즉시 감시대상에 올라 추적된다. 기자는 저격수에 의해 암살된다. 맷 데이먼 주연의 2007년 첩보영화 ‘본 얼티메이텀’의 일부다.

#장면 2 

잘 나가던 변호사 로버트 딘은 어느 날 갑자기 로펌에서 해고당하고 모든 금융거래가 차단된다. 아내로부터도 불륜을 의심받는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감청 및 도청 행위를 법적으로 승인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을 암살하는 사건에 딘이 우연찮게 휘말리면서 쫒기는 신세가 된 것이다. 이 때부터 딘의 말과 행동 등 모든 것은 24시간 감시된다. 아무리 도망치려 해도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추적당한다. 하늘 아래 어디에도 도망칠 곳이 없다. 윌 스미스 주연의 1998년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일부다. 

영화에 불과하다고?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다음에 소개하는 장면은 어떤가?

전 지구적 도·감청 시스템 ‘에셜론’ 상시 가동 중 

#장면 3 

1988년 8월, 영국의 주간지 ‘뉴 스테이츠먼(New Statesman)’에 ‘누군가 엿듣고 있다(Somebody’s Listening )’는 제목의 충격적인 기사가 실렸다. 던컨 캠벨이라는 영국의 프리랜서 기자가 쓴 기사다.

캠벨은 이 기사에서 ‘프로젝트 415’라는 일급기밀 지구감시 시스템이 작동 중이며, 영국에서만 연간 10억 통화가 감시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나는 가공할 만한 사생활 침해를 경험했습니다. 전화를 도청당했고 미행당했으며, 함께 기사를 쓴 미국 기자는 영국에서 추방됐습니다.” 캠벨 역시 몇 달 뒤 영국 기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나중에는 간첩 혐의까지 받았다. 체포 당시 그는 에셜론(ECHELON)이라는 비밀 도감청 시스템을 취재 중이었다. 영화가 아니다. 실화다. 

#장면 4 

2013년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국가안보국(NSA)에서 근무했던 컴퓨터 시스템 관리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기밀을 폭로했다. 스노든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미국 내 통화 도감청 기록과 PRISM 감시 프로그램 등 NSA의 다양한 기밀을 공개했다. 

"내가 당신 이메일이나, 당신 아내의 핸드폰을 보고 싶으면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그만이다. 당신의 이메일이며 비밀번호, 통화기록, 신용카드까지 알 수 있으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 사회에서는 살고 싶지 않다." 

스노든으로부터 NSA 기밀문서를 건네받아 가디언에 보도한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2014년 ‘더 이상 숨을 곳은 없다(No place to hide)’라는 책을 펴냈다. 그린월드 기자는 책에서 2012년 중반 현재 NSA는 매일 전 세계에서 수집한 200억 건 이상의 통신(인터넷과 전화 포함)을 ‘처리’했다”며 “자국 내에서도 매일 17억 건에 달하는 전화 통화와 이메일 등 다양한 유형의 통신을 수집했고, 미국 내 인터넷 트래픽의 약 75%를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적고 있다. 역시 영화가 아닌 실화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파이브 아이즈’ 실시간 정보 공유

미국과 영국은 2차 세계대전 중 정보 분야에서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오다 1947년 두 나라 이름을 딴 UKUSA라는 협정을 맺는다. 비밀 도감청 시스템 ‘에셜론’의 시초다. 여기에 영 연방국가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2차로 참여한다. 일명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다. 이후 한국 일본 터키 등이 3차 가입국이 된다. 성골에 해당하는 1, 2차 가입국은 에셜론의 모든 정보를 제공받지만, 그들 입장에서 볼 때 진골 혹은 6두품 정도에 불과한 3차 가입국은 제한적으로 정보 접근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셜론은 고주파(HF) 통신 감청, 위성을 이용한 마이크로웨이브 감청, 해저케이블 및 인터넷 감청을 한다. 전화 팩스 계좌추적 전자우편은 물론 항공기와 함정의 전파 등 지구상의 모든 통신을 추적해 감청할 수 있다. 만일 이메일이나 전화로 ‘테러’ ‘폭탄’ ‘핵’ ‘대통령’ ‘백악관’ 등의 단어를 사용하면 에셜론은 즉각 추적에 들어간다. 

캐나다 정보기관 CES에서 20년간 스파이로 재직한 마이크 프로스트는 2000년 2월 TV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이웃끼리 수다를 하다가도 자칫 테러리스트 명단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CSE에 있을 때 일입니다. 한 여성이 저녁에 아이의 학예회에 갔어요. 아이가 학예회에서 너무 엉망으로 한 거예요. 다음 날 아침 그녀는 친구와 통화하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어휴, 대니(아들 이름)가 어제 밤에 완전 망쳤어(bombed)’. (‘폭탄이 터졌다’는 뜻의 ‘bombed’ 단어가 나오자) 컴퓨터에 그 대화가 떴습니다. 분석요원은 그 대화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확실히 몰랐죠. 만에 하나 있을 가능성 때문에 요원은 그녀와 그녀의 전화번호를 테러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명단에 올렸습니다.”

스노든에 따르면 NSA는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와 120대의 위성을 운영한다. 직원은 3~4만 명에 이르며, 한 해 11조 원의 예산을 사용한다. CIA 직원이 2만 명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NSA는 에셜론 프로그램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NSA가 국가안전보장국(National Security Agency)이 아니라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Never Say Anything)’는 뜻을 가진 조직이라는 우스개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비즈니스 위크는 “NSA는 전 세계적인 도청 시스템인 에셜론을 통해 모든 통신 내용을 도청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전화와 이메일 등이 포함돼 하루에 미국 국회 도서관 문서의 10배 가량 분량의 내용이 도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NSA 활동을 감시하는 미 하원 정보위원회의 포터 고스 위원장은 “NSA는 일반인의 통화를 포함한 어떤 전화통화도 도청할 수 있으며, 내 전화까지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노든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한국 일본 유럽연합의 유엔대표부,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스 대사관도 NSA의 정보 수집 대상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유럽의회도 2001년 에셜론위원회를 가동해 1년 여 조사한 끝에 140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에셜론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민감한 정보에 대해 암호사용을 일상화하고 기존 암호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게르하르트 슈미트 에셜론위원장은 이메일 전화 팩스 등 위성중계 통신 중 에셜론의 감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한 정보 수집 넘어 경제전쟁에도 활용 

에셜론이 안보 혹은 군사 목적으로만 사용돼 온 것은 아니다. ‘파이브 아이즈’ 국가의 이익은 물론 자국 기업들을 위해서도 에셜론이라는 천리안은 활용된다. 

1994년 브라질이 발주한 14억 달러 규모의 환경파괴 감시 프로그램인 SIVAM 프로젝트에 미국 레이시온과 프랑스 톰슨CSF가 경쟁했을 때다. 미국 언론에 갑자기 프랑스 톰슨사가 브라질 고위 관료들에게 뇌물을 주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결국 톰슨은 탈락하고 미국 레이시온이 계약을 따냈다. 미국 측이 에셜론을 이용해 양측의 대화를 도청했을 것이란 추측이 무성했다.

한국이 도청 대상에 올랐다는 증언도 있다. 1998년 2월 28일자 ‘파이낸셜 포스트’는 캐나다 정보기관 CSE의 암호해독 요원 제인 쇼튼의 말을 다음과 같이 인용해 보도했다. “1991년 한국 정부와 캐나다가 캐나다형 캔두 원전 3기 건설문제로 협상할 때 한국 외무부장관의 전화를 도청한 적이 있다.”

물론 미국과 NSA는 역시 이 같은 도청 사실을 부인한다. 에셜론의 존재조차도 모르쇠로 일관한다.

미국이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세계 최강자로 패권국 지위에 오른 것은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 때문이지만 그 이면에는 에셜론으로 상징되는 상상을 초월한 정보 능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정보력은 국가의 우위를 결정짓는 요소임은 물론 국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다. 정보력은 미국으로선 사활을 걸고 지켜야 할 핵심 분야다. 

중국 화웨이 에릭슨 누르고 세계 최대 통신장비제조업체 올라 

중국 거대 통신업체 화웨이의 로고(사진: 위키미디어 커먼즈 제공).

그런데 지구촌의 ‘빅 브라더’라 할 만한 미국의 에셜론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가 등장했다. 중국의 화웨이다. 당장은 아닐지라도 장기적으로 화웨이가 에셜론의 전지전능한 정보 그물에 구멍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게 미국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갑자기 화웨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유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단순한 무역전쟁이 아니다. 관세가 어떻고 무역불균형이 어떻고 하는 것은 밖으로 드러난 모습이다. 실제는 미국과 중국이 지구촌을 놓고 벌이는 패권전쟁이다. 그리고 화웨이는 그 연결고리이고 뇌관이고 방아쇠다. 미국 국방부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가장 약한 부분을 공격해 패권경쟁에서 굴복시키겠다는 미국의 전략이다.

화웨이는 중국의 삼성이다. 중국 첨단기업의 대표주자이고 하이테크 분야의 상징이다. 외국에 나가 있는 중국 유학생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이 화웨이다. 화웨이는 중국 스마트 폰 시장에서 오포(OPPO), 비보(VIVO)와 함께 3강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는 삼성, 화웨이는 애플에 간발의 차이로 뒤처진 3위다. 2018년 기준 스마트폰 단가도 삼성제품 248달러, 화웨이 238달러로 큰 차이가 없다. 순이익은 2017년 925억 달러에 이른다. 

화웨이가 스마트폰만 만들어 파는 기업이라면 미·중 경제전쟁, 패권전쟁의 도마에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1988년에 설립된 화웨이는 2012년 5G 기업인 스웨덴의 에릭슨을 누르고 세계 최대 통신장비제조업체로 올라섰다. 화웨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인프라 기술인 5세대(5G) 통신 분야의 선두주자다. 현재 170개국에 통신장비를 판매하는 등 통신장비 분야에서 22%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1위다. 

4차 산업혁명시대 5G 선두 업체 화웨이 정보고속도로 장악할 수도

4차 산업혁명시대는 초연결시대다. 대화가 전화선으로만 연결되거나 컴퓨터로만 정보가 오고가지 않는다.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고 전방위적으로 정보가 흐르게 된다. 다양한 물체와 장소가 연결되고 데이터를 주고 받게 된다. 가정에 있는 전화 컴퓨터 프린터 카메라 체중기 TV 시계 등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정보가 교류된다. 

빅 데이터(Big Data)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다.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 빅 테크 및 빅 커뮤니케이션 기업들은 오늘도 가만히 앉아서 고객들이 쏟아내는 엄청난 정보를 차곡차곡 빅 데이터로 축적하고 있다. 첨부된 문서와 사진, 검색어, 음식, 쇼핑센터 구매물품, 카드 결제 등으로 우리들의 소비패턴, 제품선호도, 취향, 친구관계 등을 빅 데이터로 처리하고 있다. YES24나 알라딘 등에서 인터넷으로 특정한 책을 구매하려고 장바구니에 넣으면 곧바로 컴퓨터가 또 다른 책들을 추천하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초보적 빅 데이터 활용 수준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아마도 FAANG이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알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 5G다. 빅 데이터를 21세기의 석유라고도 하는데 5G는 석유로 치면 석유를 실어 나르는 송유관이고, 정보를 전달하는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화웨이의 역할과 능력이 막강해질 게 틀림없다. 미국 입장에서 빅 데이터가 흐르는 고속도로를 장악한 화웨이를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나 분명하다. 

화웨이 소유와 경영은 물론 중국 정부와 관계도 비밀 투성이 

화웨이(華爲)란 회사 이름은 중화인민공화국(華)을 위해(爲) 일하거나 활동한다는 의미다. 이름에서 보듯 국수주의적인 경향이 강한 기업이다.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는 인민해방군 통신장교 출신으로 청년시절 모택동 사상에 심취했으며 중국 공산당을 위해 온갖 충성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정페이는 ‘늑대 경영방식’으로 유명하다. 그는 화웨이가 세계적인 통신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늑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목표를 향해 떼로 몰려들어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동물적 본능을 갖되 무리의 리더에게 절대적 충성을 하는 늑대를 본받자는 의미다. 화웨이가 세계를 향해 공격적인 도전을 하면서도 중국 공산당을 위해 충성하자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화웨이의 소유구조와 중국 정부와의 관계 등은 베일에 싸여있다. 비상장회사인 화웨이는 런정페이 회장이 단 1%만 지분을 갖고 있다. 직원들로 구성된 무역노조위원회가 나머지 99%를 갖고 있다. 하지만 실체가 불분명하다. 화웨이 노조는 중국 선전 지방정부의 노조에 등록돼 있다. 조합원은 회사를 떠날 때 지분을 노조에 팔아야 한다. 외부인은 주식을 소유하는 게 불가능하다. 주식 99%를 소유한 직원들이 경영에 개입하지도 않는다. 다수의 부회장이 6개월씩 돌아가면서 경영하는 순환 CEO 제도를 운용한다고 하지만 역시 믿기 힘들다.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 역시 그대로 믿는 서방의 기업인은 없다. 화웨이와 중국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연결돼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중국제조 2025’를 내걸고 기술굴기에 매달리는 상황에서 화웨이가 중국의 울타리 밖에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화웨이 급성장 과정에 선진국 기술 절취, 백도어 설치 등 의심 

화웨이의 성장과정도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세계 유수의 정보통신 기업들은 거의 모두 ‘2G-3G-4G-5G’ 단계로 통신기술을 발전시켜왔다. 그러나 화웨이는 2G에서 5G로 바로 넘어갔으며, 5G 기술로 도약했다. 정보통신분야의 선두 국가와 기업들은 화웨이가 기술 절취를 통해 5G 기술을 습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고 본다.

실제로 화웨이는 기술 절도를 하다 덜미가 잡히기도 했다. 2003년 당시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Cisco)의 지적재산 불법 복제 사례, 1990~2000년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Nortel)의 컴퓨터 해킹 사례 등은 대표적이다. 2015년 초 한국에 수입된 중국제품 CCTV에서 ‘백도어 프로그램’이 발견된 적도 있다. 

백도어 프로그램은 운영체제나 프로그램을 만들 때 정상적인 인증과정을 거치지 않고 접근할 수 있도록 뒷문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멀쩡하게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이 작동하다가 헤드센터에서 신호만 보내면 핵심 정보를 뒷문을 통해 빼내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보를 훔치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미중 경제전쟁은 패권전쟁...화웨이는 세계 정보망 흔들 뇌관 간주

미국은 화웨이 뒤에 숨은 중국을 의심한다. 화웨이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5G를 장악해 전세계 정보통신망을 장악하게 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핵심정보는 백도어를 통해 중국으로 술술 빠져나갈 것이란 게 미국의 시각이다. 그렇게 되면 군사력과 경제력이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미국 등 서방세계가 정보력에서 밀리면 허수아비에 불과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중국이 첨단 제조기술을 통해 패권 지위를 넘보는 것에 미국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전기차 반도체 등 10개 하이테크 분야에서 제조업 초강대국이 되겠다는 계획을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다. 더구나 2035년에는 선진국 수준 제조기술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중국표준 2035'도 추진중이다. 중국 기술표준을 전세계에 적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2050년에는 중국을 세계 제조업 선도국가로 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사실상 미국을 제치고 패권국가가 되겠다는 원대한 구상이다. 이 중심에 화웨이가 있다.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으로 지정한 뒤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게 동참할 것을 촉구한 것은 이 때문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월 헝가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화웨이를 쓰면 파트너로서 함께 가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동맹국들에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을 압박했다. 

미 “화웨이 쓰면 리스크 비용 클 것”... 중 “화웨이 제재는 심각한 결과 직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보다 분명하게 미국의 의지를 한국에 전달했다. 그는 최근 한 세미나에서 “5G 네트워크가 한국 전역에 어떤 사례를 남길지 미국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동맹이자 친구로서 우리가 이 모든 이슈를 함께 헤쳐 나갈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편에 서서 화웨이와의 거래를 끊을 것을 재차 압박한 것이다. 해리스 대사는 세미나 이틀 전에도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화웨이)를 선택하면 장기적인 리스크와 비용이 클 수밖에 없다”며 반 화웨이 동맹에 동참할 것을 한국에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중국이라고 마냥 손 놓고 있을 나라가 아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 공업정보화기술부는 며칠 전 주요 글로벌 기술 기업을 불러 트럼프 정부의 요구대로 중국 기업에 대한 부품 공급을 중단하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당국에 불려간 기업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델, 영국 반도체설계업체 ARM을 비롯해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도 포함됐다.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임원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을 찾아 부품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정부까지 나선 셈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 샌드위치 신세 한국...국가 이익 최우선 고려해 선택해야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사드로 롯데가 홍역을 치른 걸 지켜본 기업들 입장에서 화웨이 사태는 발등의 불이다.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경쟁관계이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는 거래처이기도 하다. 5대 매출처 가운데 하나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이 절반에 가깝다. 한국 기업 중 5G 이동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 끼어 기업들은 피가 마를 지경이다. 그런데도 청와대가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남의 일 보듯이 하는 것은 한가하다. 정부의 곤혹스러운 처지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슨 수가 나지 않겠느냐는 요행수를 바라는 것 같아 답답하다. 청와대가 "(5G 사용이) 한·미 군사안보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말한 것 역시 혼란만 부추길 뿐이다. 군사안보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화웨이 제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지, 가타부타 추가 설명이 없다. 

세계 주요국은 각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본은 정부 각 부처와 자위대 등의 정보통신 기기에서 화웨이 제품 사용을 사실상 배제키로 했다. 미국의 입장을 충실히 수용하는 쪽에 일찌감치 섰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했고, 영국은 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핵심 부품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하도록 했다. 이에 비해 프랑스와 독일은 무조건 화웨이를 배제할 수는 없다는 방침이다. 모두가 자국 안보와 이익을 고려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할 필요가 있다. 기업들이 알아서 선택하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기업 간의 갈등이나 분쟁이 아니라 국가 간 분쟁, 그것도 미국과 중국이라는 세계 초강대국이 패권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다. 모호한 입장을 유지해 양쪽으로부터 선심을 산다면 다행이지만 양쪽 모두에게 공격받는 박쥐 신세가 될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이 하루 이틀에 끝날 것 같지 않아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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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은 겉 모습이며 속 모습은 바로 패권전쟁이다. 모든것을 걸고 싸우려 들것이다. 둘 중에 한 나라가 굴복할때 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왜 5G가 중요한지를 위 기사에서 설명하고 있다.

5G를 우리나라는 세계최초 상용화 했다. 그러나 미국은 동맹국인 우리나라의 세계최초를  축하하지 않았다. 오히려 1등을 놓치것을 미워했다. 일본도 미국편을 들었다. 우리나라가 1등 하는데도 평소에는 동맹이라고 하면서도 미워하는데 만약에 중국이 1등하면 어떻게 하려는가? 아마 망하게 하려고 할 것이다. 지금이 그런 분위기 이다.

美 따돌리고 '세계 최초 5G' 기습개통...美 반응은?

[출처] 美 따돌리고 '세계 최초 5G' 기습개통...美 반응은?|작성자 뉴스와 정보

세계 최초-. 우리나라는 또 하나의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4월 3일 밤 11시.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미국의 버라이즌보다 2시간 앞선 기록이다.당초 우리나라는 4월 5일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개통할 예정이었다.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던 3일 오후. 미국의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이 당초 11일로 예정된 상용화 날짜를 3일로 앞당긴다는 정보가 입수돼 정보통신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4G 1위를 아쉽게 내준 터라 5G 1위는 놓칠 수 없는 사안이었다.

ㆍ“미국 버라이즌 개통 앞당긴다” 정보입수 초비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 휴대폰 제조사는 이날 오후 5시쯤 긴급회의를 열고 세계 최초 타이틀을 뺏길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오후 8시 이후 바로 개통식 준비에 들어갔고 서둘러 11시 55분에 개통하게 되었다.

통신사들은 피겨스타 김연아 등 사전예약 가입자 가운데 1호 개통이 가능한 사람을 찾아 동의받고, 5G 가입자를 등록할 전산 시스템도 다급하게 가동했다. 삼성전자는 통신 3사에 보낼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긴급 수배했다. 긴박한 순간들이었다.

모든 준비를 끝내고 개통식이 열린 시간은 오후 11시. 한국이 버라이즌을 제치고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미국 버라이즌은 4일 새벽 1시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초 5G 사용화’를 선언했다.

ㆍ버라이즌 전용단말기 아닌 4세대 폰에 5G모듈 사용

5G 스마트폰은 개통되었지만 ‘세계 최초’ 타이틀에 대한 논란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우선 5G 스마트폰 1호 가입자가 나오긴 했지만 일반인은 5일부터 5G 스마트폰을 개통할 수 있다.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야간이나 휴일 개통을 금지하는 가운데 밤 11시 개통은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미국 버라이즌도 마찬가지다. 버라이즌이 3일 판매를 시작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처럼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전용 스마트폰이 아니라 전용 단말기가 아닌 모토로라의 4세대 LTE폰에 5G 라우터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5G 서비스 지역 또한 미국의 동북부 지역인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두 도시로 5G 커버리지가 전체 기지국 설치 면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ㆍ“5G 상용화는 일반인 개통이 가능한 5일부터” 버라이즌 주장

버라이즌이 예정을 앞당겨 기습 개통을 감행했지만,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우리나라 정부와 통신사들이 기민하게 대응해 버라이즌보다 앞선 3일 오후 11시 개통으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지켰다.

이에 대해 버라이즌 관계자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을 통해 "한국 업체는 6명의 유명인에게 서둘러 폰을 나눠주고 5G를 개통했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폄하하면서 “5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통하는 만큼 실제 5G 상용화 서비스는 5일부터”라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4일 “미국은 세계 최초로 상용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출시한 나라”라며 “버라이즌사가 예상보다 일주일 빠르게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의 일부 지역에서 5G 네트워크를 켰다”고 보도했다.

ㆍ‘세계 최초’ 논란...WSJ “서울과 미국 어디가 최초인지 불확실”

또한 우리나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세계 최초이지만 일반인들이 상용화된 5G 스마트폰을 실제 경험하려면 며칠(2일) 더 기다려야 한다”고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서울과 미국의 2개 도시 가운데 어느 도시가 최초였는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밤 한국이 전국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버라이즌은 미국 도시 2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실제로 미국의 5G 스마트폰 기기는 부족한 상황이고 이마저도 5G 모듈을 정착한 모토로라의 모토 Z3만 5G 이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애초부터 버라이즌은 '세계 최초'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보기술 전문가들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세계 첫 5G 국가'로 한국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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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G에 사용되는 장비는 어떤 회사들인가?

 

화웨이 -중국, 에릭슨 - 스웨덴, 노키아 -핀란드, ZTE - 중국, 삼성전자(한국)

시장점유율 5위 나라에 미국은 없다. 그래서 미국은 더욱 중국을 공격한다. 중국이 41%를 자치하고 있다.

 

역사상 모든 전쟁에는 승패가 있다. 미국은 일본이 성장하자 일본을 제압하였으며, 소련이 성장하자 소련을 견제하여 해체하게 하였다. 이번에 중국만 견재하면 앞으로 지구상에는 더이상 미국을 넘 볼 나라가 없다. 그래서 미국은 국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전쟁하고 있는 것이다.  그 전쟁의 승부처가 바로 정보이기 때문에 정보를 독점해 보다가 이제 중국에 추월당하게 되어, 이제는 더이상 밀리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말 싸움이 심해지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진다. 이번 무역전쟁은 실제로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우려가 점차 고조될 것이다. 그 전쟁의 중간에 우리나라가 있다. 그래서 중국은 그 문제를 염두에 두고 미국의 한반도내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 반발한 것이다. 그 최후에는 전쟁으로 확전될 경우를 염두에 둔 것이다.

우리나라는 청일전쟁때도 전쟁터 였다. 러일전쟁때도 전쟁터 였다. 육이오 전쟁은 남북 전쟁이지만 초기에는 미국과 소련의 대리전쟁을 한반도에서 했으며, 확전되어 중국과 미국의 전쟁이었다. 이번에 확전될 전쟁은 인류의 마지막 전쟁이 될것이다. 이기고 지는 쪽도 없이 모두가 멸망하는 제3차 대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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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6월에 [의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24편을 보았다. 지난 방송을 찾아서 모두 보았다. 백년전에 살다가신 우리들의 선조들의 나라를 다시 찾고자 했던 그들의 노력을 보았다.  주권잃은 민족의 슬픔을 뼈져리게 느꼈다. 그리고 나라를 찾기위해 목숨받친 선조들의 모습도 보았다.


미스터 션샤인

신미양요(1871년)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이 사진은 영국 데일리메일 특파원이었던 맥켄지 기자가 1907년 경기도 양평군 지평 인근 야산에서 촬영했다. 종군기자였던 맥켄지는 러일전쟁이 일어났던 1904년과 1906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일제 침략상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독립운동을 후원했다. 러일전쟁 취재차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일제의 야만성을 목격한 뒤 영국으로 돌아가 ‘대한제국의 비극’을 써 전 세계에 한국을 알렸다.


신미양요

조선과 미국은 1855(철종 6), 1865(고종 2), 1866년에 미국 배가 각각 조선의 동해안 통천, 영일연해, 선천군에 표류함으로써 3차례의 접촉이 있었는데, 이때마다 조선은 미국의 배를 청나라로 호송하는 등 친절을 베풀었다. 그러나 1866년 7월 평양경내의 대동강에 들어와 통상을 요구하던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를 불태운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은 이 사건을 계기로 무력에 의한 강제통상을 계획하고, 청국정부에 사건의 조사를 의뢰했다. 또한 1866년에는 병인양요(丙寅洋擾)를 일으켰던 프랑스에게 공동원정군을 편성하여 조선을 침공하자고 제의했으나, 당시 프랑스는 프로이센과의 전쟁 전야에 있었으므로 거절했다. 1867년 미국은 슈펠트 중령으로 하여금 군함을 파견하여 조선의 황해도 연안을 수색했으며, 1868년에도 군함을 파견하여 조선에 대해 손해보상을 청구하는 동시에 통상관계를 수립하기 위하여 황해도·평안도 등지를 배회하며 지방관과 회담하다가 성과 없이 돌아갔다.

미국 국무부는 조선과의 통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군함을 거느리고 무력시위를 하는 것만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1871년 조선측과의 교섭책임을 주청 특명전권공사 F. F. 로에게 위임하는 동시에 아시아 함대 사령관 J. 로저스에게 조선원정을 지시했다. 로와 로저스는 상하이[上海]를 떠나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이르러 휘하의 함대를 집결시킨 뒤 콜로라도호를 비롯한 호위함 3척과 포함 2척, 대포 85문, 병력 1,230명을 거느리고 조선으로 향했다. 미국 함대는 그해 4월 3일 경기도 남양부 풍도 앞바다에 정박하여 수로를 측량하면서 4월 8일에는 물류도(勿溜島) 앞바다에 이르렀다.

조선정부는 남양부사로부터 이러한 급보를 전해 듣고 어재연(魚在淵)을 진무중군(鎭撫中軍)으로, 이창회(李昌會)를 강화판관에 임명하여 현지로 파견하는 한편, 서울에 있는 각 영(營)으로부터 군대를 차출하고 대포·화약·군량미를 수송했다. 그해 4월 14일 조선정부에서 한학역관(漢學譯官)을 파견하자 로는 미관(微官)이라는 구실을 내세워 상대하지 않고 고관(高官)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그날 오후 로저스는 해군 중령 블레익으로 하여금 소선 4척과 포함 2척을 거느리고 염하(鹽河) 일대를 측량하게 했는데, 이들이 손돌목을 지나 광성진(廣城津)으로 나가려고 할 때 연안을 경비하고 있던 조선 포대는 포격을 가했고, 덕진진(德津鎭) 초지진(草芝鎭)에서도 합세하여 공격했다. 그결과 미국측은 더이상 북상하지 못하고 퇴각했다. 그해 4월 15일 대원군은 진무사 정기원(鄭岐源)을 시켜 미국의 불법침략을 문책하고 통상조약교섭을 거절하게 했다.

로는 무단공격의 책임은 조선에 있고 3, 4일 내에 협상하지 않으면 미국은 자유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해 4월 23일 로저스는 공격작전을 지시하여 450명의 해병대가 물류도를 출발하여 초지진에 상륙했으며 이튿날 아침 미국 해병대는 전진하여 덕진진을 공격·점령하고 이어 광성보로 육박해왔다. 광성보는 진무중군 어재윤이 경군(京軍)을 거느리고 엄중히 수비하고 있었는데, 수륙양면으로부터 포격을 받아 패하고 말았다.

이 격전에서 조선측은 어재연과 그의 동생 어재순(魚在淳) 등 53명이 전사하고, 강화부 별무사 유예준(劉禮俊) 등 24명의 군인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미군은 전사자 3명, 부상자 10명을 내었다. 광성보를 빼앗기고 중군 어재윤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민들은 긴장하고 두려워했으나, 대원군은 지구책(持久策)을 강구하면 프랑스 함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미국 함대로 퇴각할 것이라 생각해 양이(洋夷) 매국지율(賣國之律)로 다스리겠다는 내용의 교서를 발표했고, 전국 중요도회지에 척화비(斥和碑)를 세웠다.

이러한 조선측의 반응은 패전한 조선정부가 당연히 교섭에 응할 것으로 예기하던 미국측에게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미국측은 다시 교섭을 요구했으나, 조선정부가 응하지 않자 대규모 군사행동을 감행하지 않고는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로와 로저스는 당시 대규모의 침략전쟁을 감행할 수 있는 병력을 보유하지 못했고, 또한 대규모 군사행동은 본국으로부터 받은 훈령 외의 일이었으므로 결국 조선으로부터 철퇴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그해 5월 15일 조선측에 공문을 보내 외교교섭의 책임을 갖고 있는 특파대원의 접견을 거절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논하고 장차 미국 국민이 조선 내에서 조난되었을 경우에는 구조·보호해달라고 요청한 후, 다음날 전함대를 거느리고 청으로 돌아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의 관민들은 환호성을 올리며 의기충천했고 배외의식이 더욱 강화되었다. 신미양요 이후 조선인의 쇄국 및 배외의 태도는 더욱 견고해졌다.

<콜로라도호, 빼앗은 수기앞에서 미군들의 기념촬영>

이 격전에서 조선측은 어재연과 그의 동생 어재순(魚在淳) 등 53명이 전사하였다.

단 한 명의 탈영병도 없이 목숨걸고 싸웠다.


주인공중의 한명인 장포수와 그의 아버지의 죽음

[장성한 장포수의 모습] 전쟁의 아픔으로 평생을 조국을 지키는데 투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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